지스타 2017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구 K-iDEA) 강신철 협회장은 6일, 서울 양재동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지스타 2017의 구체적인 일정과 간략한 기조를 발표했다.
지스타 2017은 지난해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6일 시작해 그 주 일요일인 1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지스타 2017의 개최지는 지난 2월 확정된 것처럼 ‘부산 벡스코’다. 본래 부산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지스타 개최 계약이 끝났지만, 이후 진행된 지스타 개최지 모집 공고에 단독 응모해 올해부터 4년 간 지스타를 개최하게 되었다.
강신철 협회장이 밝힌 올해 지스타의 목표 중 하나는 '찾아가고 싶은 행사'다. 강신철 협회장은 지스타 2017의 개최 일정을 얘기하며 "올해는 신작뿐만 아니라, 오직 지스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현장 이벤트 등을 발전시켜 행사에 찾아오는 보람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경영부문)가 담당했던 지스타조직위원장의 자리를 강신철 협회장이 직접 담당해, 협회와 조직위 간에 보다 긴말한 협력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올해에는 해외 게임사와 바이어 유치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강 협회장이 꿈꾸는 지스타의 궁극적인 모습은 11월에 개최되는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다. 강 협회장은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지스타를 단발적인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 행사로 만들겠다"라고도 밝혔다.
지스타 2017에 대한 구체적인 테마와 참가사 규모는 올해 여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지스타 2017에 대한 내용 외에도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의 자율 규제 추진,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추진 등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