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6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김택진 대표 외 7인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12.02%.
엔씨소프트의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종전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의 지분율 감소 때문이다. 과거 국민연금공단은 12.54%(274만 8,977주)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였으나, 지난 2월 27일과 3월 3일 양일간 31만 1,969주를 장내 매도, 지분율이
11.11%(243만 7,008주)로 감소했다.
지분율 감소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는 위에서 밝힌 대로 김택진 대표 외
7인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이중 김택진 대표의 보유 지분이 11.98%이고 7인의 특수관계 지분이 0.04%이기 때문에, 실제 최대주주는 김택진 대표가 됐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2016년 1월
국민연금공단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1년 3개월여만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수익추구를 위해 투자한 것이어서 실제 경영에 참여한 바는 없다.
또한, 국민연금과 김택진 대표는 여러 번 지분 매매를 하면서 최대주주가 바뀌었기 때문에
엔씨소프트 측에서도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
엔씨소프트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회사 경영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