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구 공화국의 기사단, MMO로 개발중?

바이오웨어 오스틴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미공개 온라인 게임. 그 실체가 무엇인가에 대한 추측성 보도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한 북미 웹진에서 <스타워즈> 배경의 MMORPG로 확인되었다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블로그형 게임웹진 Primotechnology는 “바이오웨어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정보원을 통해 바이오웨어가 현재 개발중인 MMORPG가 <스타워즈>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3년 출시했던 <스타워즈 : 구 공화국의 기사단>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게임의 정식 발매일은 2009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 그 동안 많은 해외 매체들은 바이오웨어가 개발중인 온라인 게임이 <스타워즈> 세계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석개발자인 제임스 올렌(James Ohlen)은 <스타워즈 : 구 공화국의 기사단> 개발팀의 핵심 멤버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타워즈 갤럭시>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기사에 대해서 해외 게이머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그닷컴(Digg)에서는 추천수가 약 900에 육박하고 있으며 Primotechnology의 홈페이지는 몰려드는 트래픽으로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한편, 게이머들 가운데서는 이번 기사의 신뢰도를 의심하는 이들도 있다. 단순한 루머가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Primotechnology의 편집자는 “우리는 루머를 루머라고 명시한다”고 밝혀 기사의 신빙성 논란을 일축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뉴스(News)로 분류되어 있다.

<스타워즈 : 구 공화국의 기사단>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