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이 러시아, 유럽에 이어 동남아와 터키 지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3월부터 지난 4월 13일까지 게임 전문 채용 사이트 게임잡을 통해 채용 공고를 올렸다. 보안,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했는데, 이 중 '동남아 사업 PM'과 '터키어 번역가'가 주목 받았다.
사업PM은 해외 서비스의 관리와 마케팅을 전담하는 직책으로, 펄어비스가 배급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동남아 서비스에 나섰음을 짐작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1월부터 <검은사막> 대만 서비스를 배급사 없이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대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자신감을 얻어 동남아 서비스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터키 진출을 위해 밑작업 다지기를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2014년에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러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 진출했다. 한국과 북미, 유럽은 카카오게임즈, 일본은 게임온, 러시아는 신코페이트가 서비스하고 있다. 대만은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하는 지역으로, 유료 패키지 누적 판매량 30만 장, 가입자 50만 명을 넘기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