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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팀에 도전한다! 텐센트,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위게임' 준비 중

20일 컨퍼런스에서 공개 예정, 스팀의 강력한 경쟁자로 성장 가능성 높아

장이슬(토망) 2017-04-18 15:05:12

'스팀'이 왕좌를 차지한 PC게임 시장에 도전자가 나타났다. 중국의 초대형 게임사 텐센트다.

 

텐센트가 ​오는 20일,​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위게임'(WeGame)을 공개한다. 위게임은 텐센트 게임 플랫폼 'TGP'(Tencent Game platform)를 개선한 것이다. 현재 텐센트는 TGP을 통해 중국판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 3>, <콜 오브 듀티: 온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텐센트는 자국 서비스에 한정되었던 TGP를 발전시켜, 스팀처럼 전세계의 개발사가 게임을 등록할 수 있고개발자와 유저를 연결하는 정보 커뮤니티가 제공되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유저는 위게임을 통해 게임 정보와 원스톱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위게임은 중국어 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언어를 지원한다.

 


 

아시아 시장 조사 업체 '니코 파트너스'에 따르면, 텐센트는 올해 안으로 위게임에 서구권 게임 100여 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텐센트는 TGP를 통해 <스타듀밸리>, <시티즈: 스카이라인>, <돈스타브>를 정식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니코 파트너스는 "<돈스타브> 정식 중국어판은 출시 첫 달에 TGP에서만 백만 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TGP와 QQ메신저를 통해 2억 명의 유저를 확보했으며, 라이엇게임즈와 슈퍼셀, 블리자드 및 에픽게임즈 등 유명 개발사의 투자사다. 위게임이 적극적으로 게임 유치에 나선다면 스팀에 맞서는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위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일에 열리는 텐센트 팀업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