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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헬게이트: 런던, 해외 리뷰는 평균 ‘77점’

'부실한 스토리'와 '최적화 문제'를 공통적으로 지적

shiraz 2007-11-05 15:33:41

지난 1031 북미에서 정식 발매된 <헬게이트 : 런던>, 아직 상용화가 진행되지 않은 국내 게이머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것은 아마도 현지의 반응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리뷰 결과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해외 게임매체들의 리뷰 점수를 종합해서 보여주는 메타사이트 '게임랭킹'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헬게이트 : 런던>의 평균 리뷰 점수는 77% 이다. 100%가 만점이니 평균 점수로 77점이라고 볼 수 있다.

 

GameRankings.com의 리뷰 종합 점수.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곳은 미국의 게임 월간지 PC Gamer89%를 주었다. 리뷰어는 <헬게이트 : 런던>에 대해 액션 RPG 장르를 새롭게 정의하지는 못했지만, 같은 장르 내의 수많은 비슷한 게임들 중에서 계속해서 매력을 느낄만한 상쾌한 조합이다라고 말하며 '우수한 게임(Excellent)'이라고 평가했다.

 

NZGamer<헬게이트 : 런던>은 간단히 말해서, 게임의 중심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충분히 잘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공적인 세계에 대항하는 훌륭한 스토리를 보여주지만 다른 게임들과 차별될 만큼 더 나아가지는 못했다라고 단점을 지적했다. NZGamer가 준 점수는 10점 만점 중 8.6 점이었다.  

 

그러나 모든 매체들이 <헬게이트 : 런던>에 대해서 후한 평가를 매긴 것은 아니다.

 

Eurogamer이론적으로 이 게임은 <디아블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업데이트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리뷰를 통해 <헬게이트 : 런던>의 단점을 조목조목 짚어나갔다

 

맵 생성 문제, 난전 시 프레임 저하 현상, 컨텐츠의 부족 등을 나열한 Eurogamer현재로서 이 게임은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걸작이 되기에는 너무나 흠이 많다고 실망감을 드러내며 10점 만점 중 7점을 주었다.

 

그 외에도 PC Zone, Gamepro와 같은 잡지들이 각각 100점 만점 중 74, 5점 만점 중 3점을 주어 게임의 평균 점수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부분의 게임 매체들은 <헬게이트: 런던>의 문제점으로 스토리의 부재를 꼽고 있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준 PC Gamer 또한 앙상한 줄거리(Skeletal plot)’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또한 게임의 최적화 또한 문제로 대두되었는데, 멀티플레이와 같이 화면에 등장하는 물체들이 많아질 경우 급격히 떨어지는 프레임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외의 반응에 관심을 보이던 국내 게이머들은 조금 떨어지는 평가들이 나오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현재 단계에서 게임을 평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중요한 것은, 해외 매체들의 <헬게이트: 런던> 리뷰는 온라인게임이 아닌 '패키지게임'으로 바라 본 입장이 강하게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국내 유저들이 기대감을 놓지 않는 것은 한빛과 플래그쉽이 약속한 '온고잉 컨텐츠'와 온라인 멀티플레이에 대한 믿음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이 해결된 패치 버전으로 국내 오픈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헬게이트: 런던>이 온라인게임으로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