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LOL 아닌 DOTA 2' 2017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공개

2017~2018년까지 시범운영, 2022년 아시안게임 종목 공식화 예정

장이슬(토망) 2017-05-22 16:07:30

아쉽게도 이번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에서 '피넛'이나 '페이커'를 보기 어렵게 됐다. 2017 아시가바트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 e스포츠 MOBA 종목에 <리그오브레전드> 대신 <DOTA 2>가 채택됐기 때문이다.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사용할 게임을 발표했다. MOBA 경기는 <DOTA 2>, RTS는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카드는 <하스스톤>이며 스포츠 경기는 <FIFA> 혹은 <NBA>로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 구성은 2013 인천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과 많이 달라졌다. 격투, 레이싱, FPS 게임은 제외됐고 CCG인 <하스스톤>이 추가됐다. 단체전인 MOBA는 <리그오브레전드> 대신 <DOTA 2>가 채택됐다. 이렇게 총 4개 게임에서 88명이 참여하게 된다. 

 

 2017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된 <DOTA 2>

 

아직 확정되지 않은 스포츠 부문 게임까지 발표되면 선수들은 9월까지 긴 여정을 거친다. 먼저 오세아니아와 개최국을 포함한 6개 지역에서 6월 10일까지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야 하며,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예선전을 진행한다. 이후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2017 아시가바트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을 치른다.

 

한편,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는 지난 4월, 중국의 알리스포츠와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공식 종목으로 e스포츠를 추가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2017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과 2018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를 시범 종목으로 운영하며, 2022년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얻을 수 있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2017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회는 아시안 올림픽 평의회와 아시가바트 조직위원회, 아시아 e스포츠 연맹이 주관한다. 또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알리스포츠는 중국 전가상거래 대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다.​ 

 

19일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홈페이지에 게시된 e스포츠 종목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