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을 만든 감독, 피터 잭슨(Peter Jackson)과 <헤일로>의 MS가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모았던 <헤일로> 영화의 기약 없는 연기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북미 영화매체 '버라이어티'는 피터 잭슨(오른쪽 사진)과 닐 블롬캄프(Neill Bomkamp)가 <헤일로> 영화를 뒤로 하고 새 영화 <제9구역>(District 9)의 제작에 들어갔다고 1일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제 9 구역>은 블롬캄프 감독의 데뷔작으로 생동감 넘치는 액션 공상과학 장르의 영화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헤일로> 영화는 MS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프로젝트였으나 작년 8월 영화 제작에 참가했던 유니버셜 영화사와 폭스가 발을 뺀 사실이 알려져 많은 게이머들의 실망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피터 잭슨 측은 공식적으로 <헤일로> 영화 제작의 잠정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에 피터 잭슨 감독의 팀이 다른 영화의 제작에 들어감에 따라 <헤일로> 영화는 앞으로 당분간 빛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버라이어티는 기사에서 피터 잭슨 감독이 “<헤일로> 영화 제작이 중단되는 동안” 다른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 기간이 언제 끝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