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방위 산업체 '록히드 마틴'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비행 시뮬레이터 <Prepar3D v4>(이하 P3D v4)를 공개했다.
록히드 마틴은 전문 비행 훈련 프로그램을 목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라이선스와 제작진, 소스 등을 모아 2010년부터 <P3D>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용, 훈련용, 소프트웨어 개발용 등으로 나눠 <P3D>를 출시해오고 있으며, 미 공군 훈련과 국립 항공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격은 표현 수준과 용도 등에 따라 59.95달러(교육용, 약 6만 7,000원)부터 2,300달러(전문가용 플러스, 약 258만 원)까지 다양하다.
<P3D v4>는 원작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를 비롯해, 역대 <P3D> 시리즈 중 64비트(CPU, 운영체제)가 처음 지원되는 작품이다. 기존 32비트의 경우, 성능의 한계로 플레이 도중 튕기거나 오류가 발생되는 일이 많았다. 앞으로 <P3D v4> 출시되면, 이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원활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록히드 마틴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P3D v4>는 64비트 방식으로 시뮬레이션 환경을 완전히 바꿨다"면서 "더 높은 해상도 그래픽, 더 많은 오브젝트, 향상된 데이터 정확성, 보다 큰 시나리오와 향상된 성능은 역사상 볼 수 없던 뛰어난 제품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P3D v4>에는 록히드 마틴은 F-35A를 비롯해 F-22 랩터, F-16 파이팅 팔콘, H-60 블랙 호크 등 다양한 기체들이 등장하며, 오는 5월 30일 오후 2시(미국 동부 기준) 자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PC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