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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주간스마트] 거래소 사라진 '리니지2 레볼루션'과 모바일서도 인기인 '피젯 스피너'

대격변이 일어난 양대 마켓 인기 순위와 대격변 만들지도 모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현(다미롱) 2017-06-05 15:07:12

[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마켓에서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혹은 업데이트나 할인)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거래소 사라진 '리니지2 레볼루션'과 대격변 맞은 인기 순위

 

 

이번 주간 스마트의 키워드는 대격변입니다. 하나는 대격변을 불러올지도 모르는 건이고, 다른 하나는 차트에서 일어난 대격변이죠. 지난 금요일, <리니지2 레볼루션>이 거래소 기능을 중단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거래소는 유저끼리 아이템을 거래할 때 값으로 블루 다이아라는 유료 재화를 쓰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 때문에 거래소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제 밸런스의 중요한 축이었습니다. '투자해서 강해진다 → 강해져 좋은 아이템을 얻는다 → 좋은 아이템을 팔아 블루 다이아를 번다'라는 모델이 성립됐으니까요. 그리고 이것은 <리니지2 레볼루션> 외에도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한 다른 모바일 RPG에서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런 거래소 모델 때문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고, 넷마블게임즈는 거래소 방식을 바꿔 다시 이전 등급을 받기 위해 거래소 기능을 개편 전까지 임시 중단시켰습니다. 유저의 경쟁과 투자를 유도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 중 하나가 멈춘 셈이죠.

과연 거래소가 없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후 어떤 성적을 보여줄까요? 그리고 이후 개편된 거래소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제에, 그리고 다른 모바일 MMORPG 어떤 영향을 줄까요?​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이목이 넷마블게임즈에 집중됐습니다.

 


이번 주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모두 인기순위가 대격변을 맞이했습니다. 지난주 TOP 10에 있었던 게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적게는 열 계단, 많게는 수백 계단 오른 타이틀이 여럿 보이네요.

구글플레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피젯 스피너>입니다. 제목처럼 장난감 '피젯 스피너'를 게임으로 만든 작품이죠. 게임은 정말 간단합니다. 화면 속에 보이는 피젯 스피너를 오래 돌려 더 높은 점수를 얻으면 되죠. 다만 여기에 성장 요소와 신규 피젯 스피너를 구입한다는 개념이 있어 묘한 중독성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동명의 중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수집형 모바일 RPG <무신조자룡 for Kakao>와 영지경영, 디펜스 등 다양한 모드를 특징으로 하는 모바일 액션 RPG <아이테르: 천공의 성>이 구글플레이 인기순위에 얼굴을 비췄네요.

한편,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 2위는 핵전쟁 이후가 배경인 생존 게임 <Day R Survival>과 간단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숫자 퍼즐게임 <LOLO: Puzzle Game>이 차지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출시된 지는 시간이 조금 지난 작품인데, 이번에 마켓에서 재조명됐네요. 참고로 두 작품은 앱스토어 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피젯 스피너> 스크린샷

 

 

# 핵전쟁 이후 러시아를 탐험하라! Day R Survival

 

이번 주 소개시켜 드릴 게임은 핵전쟁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생존 게임 <Day R Survival>입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인기게임 1위를 차지했고, 유료버전 또한 1위를 차지한 무시무시한 작품이죠.

 

여러분은 전염병과 핵전쟁으로 인하 폐허가 된 러시아에서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아야 합니다. 물론 가장 급한 문제는 허기와 갈증, 부상, 방사능, 피로, 트라우마 등으로부터 살아남는 것입니다. 유저는 이를 위해 폐허를 뒤지고 흙탕물을 끓이고 쓰레기들을 조합해야죠. 

 

개발진은 이러한 생존물 틀 위에 마을 2,500개, 백 단위의 조합법 등 (러시아다운) 방대한 월드를 결합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세계를 혼자, 때로는 온라인 친구와 함께 여행해야죠. <Day R Survival>은 애플과 구글 양대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는 유료 버전도 존재합니다. (5일 현재 애플 2.99 달러, 구글 4.99 달러 / 한국어 지원)​

 

<Day R Survival> 스크린샷

 

<언리쉬드>를 개발사의 신작이 9일 출시됩니다. 생존 액션 게임을 표방한 <솔리더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솔리더스>를 간단히 표현하면 '영지경영 + 액션 RPG'입니다. 여러분은 오염된 지상을 피해 성층권으로 올라온 인류의 지도자가 돼, 지상에 요원들을 보내 자원을 채집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기지를 발전시키고 살아남아야 한합니다. 지상에 요원을 보내 자원을 얻는 것이 액션(전투), 그리고 기지를 발전시키는 것이 영지경영인 셈이죠.

 

생존 '액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것처럼 전투는 스킬 조합에 따라 '공중 콤보'까지 가능할 정도로 액션성이 강합니다. 생존물 콘셉트인 만큼 영지 경영 파트에선 식량 부족이나 운석과 같은 자연재해(?), 다른 유저의 침입 등 가혹한 환경을 이겨내야 합니다. <솔리더스>는 9일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