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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청불’ 맞은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거래 수단을 ‘그린 다이아’로 바꾼다

넷마블게임즈 “그린 다이아는 레벨업 보상 등 플레이로 얻을 수 있는 재화”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현(다미롱) 2017-06-07 12:00:55

<리니지2 레볼루션>이 유저 간 아이템 거래할 때 필요한 재화를 유료 재화(일명 캐시)인 '블루 다이아'에서 새로운 재화인 '그린 다이아'로 바꾼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5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리니지2 레볼루션>의 거래소 기능을 수정한 버전의 등급분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유저 간 아이템 거래가 블루 다이아로 이뤄졌던 것이 문제가 돼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판정 받은 것을 거래소 시스템을 바꿔 기존 등급으로 되돌리기 위함이다.

 

유저 간 아이템 거래에 쓰일 '그린 다이아'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없던 새로운 재화다. 새로운 거래소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유저들은 앞으로 거래소에서 다른 유저의 아이템을 구매할 때 블루 다이아 대신 그린 다이아로 값을 치뤄야 한다.

 

그린 다이아는 뿐만 아니라 유료 재화인 블루 다이아의 역할을 대신하는 화폐이기도 하다. 앞으로 유저들은 블루 다이아가 부족할 경우, 그린 다이아로도 유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즉, 그린 다이아는 블루 다이아가 가졌던 '유료 재화'로써의 가치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단, 이것이 그린 다이아가 블루 다이아같은 유료 재화라는 의미는 아니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공지에 '레벨업 보상 등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게임 상에는 충전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나와 있지만, 잘못 기재됐다고 커뮤니티에 공지한 상태) 다만 그린 다이아 자체가 블루 다이아를 대체할 수 있는 유료 재화로써의 가치도 가진 만큼, 획득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존 거래소 시스템이 아이템 현금 거래 사이트를 모사했다는 지적이 있어, 그린 다이아 방식으로 바꿨다. 다만 아직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입장이 나오지 않아 거래소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뀐다고 아직 확답할 순 없다. 구체적인 것은 등급 분류가 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등급을 결정할 때는 일반적으로 2주, 길면 한 달 가량 걸린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새로운 유저 간 거래 시스템의 모습은 최소 2주 후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