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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日게임 독도 이어 제주도까지 점령

고려무사 2005-10-06 19:06:14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왜곡게임 <현대대전략 2005> 발매임박

 

 

지나친 역사왜곡으로 주변국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일본 게임 <현대대전략 2005>가 다음달 18일 발매된다. 

 

<현대대전략 2005>는 일본에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전략게임의 최신작.

 

<현대대전략 2004>는 북한에서 반란이 일어나 일본 자위대가 개입, 정권을 교체한다는 시나리오 들어가 국내에서도 비판을 받았던 작품이다.

 

또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해 일본 자위대가 서울을 함락시키는 시나리오가 있는가 하면 <현대대전략 2002>에는 일본이 독도를 점령하는 시나리오가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막무가내식 역사왜곡의 전통(?)을 고스란히 이은 이번 <현대대전략 2005> 역시 최악의 가상시나리오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벌써부터 논란거리다.

 

일본 극우파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현대대전략>의 개발사인 시스템소프트는 신작 발매에 앞서 "전세계 군사 정세를 충실히 재현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일본 내에서도 총 26개의  미션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가 신사참배로 국제적인 물의를 일으켰을 때 <현대대전략 해외파병의 길>이 출시됐고 다음해에는 일본의 자위대 파병문제가 이슈로 떠오를 때 일본이 세계각국의 분쟁지역 해결사로 나서는 시나리오가 담긴 <현대대전략 2002>가 출시됐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리즈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이 국제적으로 난감한 상황에 부딪히거나 민감한 사안이 생겼을 때마다 <현대대전략>이 해결사로 나서고 셈이다.

 

이번 신작에는 한국,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연합, 미국 등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역사왜곡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의 전체적인 컨셉은 군국주의의 부활의 정당화다.

 

시나리오 1~6은 독도와 제주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무력충돌, 7~11은 북한의 후계자 분쟁으로 발발한 북한과 일본의 테러전, 12~16은 센카쿠제도의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충돌, 17은 이라크에 파견된 일본 자위대의 승리, 18~20은 유엔 상임이사국이 된 일본의 중앙아시아 분쟁개입, 21~23은 수자원문제로 발발하는 유럽연합 국가간의 전쟁, 24~25는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포크랜드 분쟁, 26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내전을 그리고 있다.

 

26개의 시나리오중 24~25에 있는 포크랜드 분쟁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형적인 역사왜곡 시나리오다.

 

결국 이 같은 역사왜국 때문에 <현대대전략> 시리즈는 중국에서 판매가 엄격히 금지된 바 있고 한국에서는 정식출시를 꿈도 꾸지 못했다.

 

특히 개발사인 시스템소프트의 스탭중 한명이 대동아전쟁 시리즈’, ‘이상한 나라의 자위대등 극우파 성향의 소설을 쓴 우익인사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게임 발매를 통한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끊임 없이 받아왔다.

 

한편 <현대대전략 2005>에는 일본 자위대의 상징이 된 이지스함이 등장해 전세계 분쟁지역에서 맹활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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