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웨어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유통하는 Xbox360용 RPG <매스 이펙트>가 싱가포르에서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동성애 장면 때문이다.
해외 블로그형 게임매체인 GameAxis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의 심의 당국이 게임내 동성애 장면을 이유로 <매스이펙트>에 대해서 심의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동성애 장면은 주인공을 여성으로 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 분기 중에서 등장한다. 그러나 여러 해외 매체들을 통해 공개된 동영상을 본 게이머들은 비교적 수위가 낮은 편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 <매스 이펙트>는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싱가포르에서 심의불가 판정을 받은 것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심의 기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매스 이펙트>는 <발더스 게이트>, <네버윈터 나이츠>등 명작 RPG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바이오웨어가 지난 2년여 간 개발한 액션 RPG로 23세기 인간의 우주 개척이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외계 생명체와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현재 골드 디스크가 완성된 <매스이펙트>는 오는 23일 Xbox360용으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