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배틀넷사이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티저형식의 이미지가 등장, 신작발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배틀넷사이트는 현재 '2005년 10월 7일'이라는 짤막한 날짜표기와 함께 페이지를 새로 고칠 때마다 <스타크래프트> 마린과 저그, 워크래프트의 오크, 언데드, 나이트엘프가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화면중앙엔 카메라렌즈를 떠올리는 이미지와 함께 날짜표기가 이루어져 있으며 10번에 한번꼴로 나타나는 '.999_ = 1'이라는 단어는 게임을 쉽사리 추측할 수 없는 수수께끼만을 낳고 있다.
한편 이번 이미지를 두고 게이머들 역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세계관이 전혀 다른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의 캐릭터가 비슷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 자체가 신작의 이미지를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 일부 게이머들은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의 캐릭터가 공존하는 게임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하는 등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억측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형식은 지난 2001년<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발매될 때와 매우 유사한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블리자드는 지난 2001년 9월 이같은 방식으로 하루동안 여러장의 이미지를 노출시켰다가 오후 <WOW>를 공식 발표했다.
한편 블리자드 한국법인 측은 신규 프로젝트와 관련된 발표사항을 본사에서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