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마켓에서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혹은 업데이트나 할인)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 새 바람을 일으킬까? 구글 매출 3위 차지한 '소녀전선'
출시 이후 순위를 올린 <소녀전선>이 급기야 출시 3주 만에 구글 매출 3위, 애플 매출 5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구글 매출 순위의 경우, <소녀전선> 위에 <리니지M>(18세 버전)과 <리니지2 레볼루션>만 있어 더더욱 눈에 띄네요.
<소녀전선>의 선전에 눈에 띄는 것은 높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소녀전선> 자체가 '캐릭터 유료 뽑기'가 없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소녀전선>에서 유료 뽑기는 캐릭터 스킨이나 가구 등 꾸미기 요소뿐이고,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스테이지서 얻은 자원을 투자해 임의로 얻는 방식입니다. 물론 헤비 유저들은 자원이나 제조권(일종의 캐릭터 뽑기 권한) 등을 사서 캐릭터를 얻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유료 결제 없이 대부분의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이죠.
사실 이런 방식의 게임은 <소녀전선>이 처음은 아닙니다. 일본의 <함대 컬렉션>이 선보였고, 이후 국내에도 <강철의 왈츠>나 <강철소녀> 등 다양한 <함대 컬렉션>류 게임이 나왔죠.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매출 TOP 10 진입에 실패하고 그들만의 게임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소녀전선>은 기존 <함대 컬렉션> 류 게임에 비해 전략적인 전투, 그리고 '총'이라는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코드로 매출 순위 점령에 성공했습니다.
<소녀전선>의 흥행에 일부 유저들은 강함보단 '시간'과 '취향'을 파는 <함대 컬랙션>류 유료 모델이 한국에서도 재조명받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합니다. 과연 <소녀전선>은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양대 마켓 인기순위에는 지난 주 출시된 신작 2개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4:33의 대전 건슈팅 게임 <마피아 리벤지>와 넥슨의 수집형 RPG <레고 퀘스트앤콜렉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마피아 리벤지>는 현재 구글 인기 3위와 애플 인기 1위를,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구글 인기 2위와 애플 인기 8위를 기록 중입니다.
두 작품 모두 최근 보기 힘든 특징을 가졌습니다. <마피아 리벤지>는 서양 만화책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화풍, 그리고 마피아처럼(?) 추격전을 하며 총싸움 한다는 콘셉트로 지난해 지스타 때부터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제목처럼 '레고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디오라마 수집 요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레고 마니아들 사이서 화제였고요.
두 작품은 인기 순위에서의 선전을 매출 순위로까지 이을 수 있을까요?
# 한국어 지원! 모바일로 온 레이튼 시리즈 신작
이번 주 화제의 신작은 20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카트리에일과 일곱 대부호의 음모>(이하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입니다. 제목처럼 <레이튼> 시리즈의 모바일 신작입니다. 그것도 한국어화 버전!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카트리'라는 레이튼 교수의 딸이 주인공인 작품입니다. 전작 주인공의 딸이 주인공이니, 기존 <레이튼> 시리즈가 1세대라면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는 2세대쯤 되겠네요. 게임 방식은 이전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저는 이야기 중 주어지는 단서들로 수수께끼를 풀고 다음 이야기를 즐겨야죠.
단,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는 이전 시리즈와 달리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에피소드 형태의 짤막한 이야기 여럿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분위기 자체도 기존 시리즈보다 캐주얼해졌고요. 기존작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 아, 수수께끼 볼륨 하나는 역대 최대라고 하네요.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는 20일 양대 마켓에 출시됩니다. 국내 마켓에는 '한국어화'된 버전이 판매됩니다. 한국 버전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본 버전의 경우 1,900엔(+ 추가 과금 요소)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