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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크라이텍, 월드 오브 크라이시스 개발중?

세밧 얼리 CEO, "2010년부터 온라인 게임만 내놓을 것"

shiraz 2007-11-14 17:07:59

실사를 방불케 하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FPS <크라이시스>, 개발사 크라이텍이 MMO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라이텍의 CEO인 세밧 얼리(Cevat Yerli)는 최근 독일 게임 잡지인 ‘게임페이스(Game Face)와 가진 인터뷰에서 몇가지 흥미로운 말을 했다. 바로 MMO 개발에 대한 것이다. 먼저 그는 2010년부터 오프라인 게임을 개발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크라이텍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 한가지는 2010년부터 우리가 더 이상 오프라인 게임들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이전과 같은 게임들을 내놓을 것이다. 2010년을 시작으로 우리 게임들은 거의 대부분 온라인 전용 게임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해외와 국내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인식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는 <크라이시스>의 멀티플레이어 모드에 대해서도 온라인 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세밧 얼리는 크라이텍 내부에서 MMO 개발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람들은 <월드 오브 크라이시스>에 대해서 묻고 있다. 사실 사람들은 그것을 <월드 인 크라이시스>라 부른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게다가 여기 저기서 여러가지 논의들이 있었다. 나는 우리가 MMO를 진행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또한 세밧 얼리는 게임페이스와의 인터뷰에서 크라이엔진2 5천 명에서 1만 명 이상 접속이 가능한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며 이미 해본 적이 있다고 말해 내부적으로 MMO 서버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그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니나 현재 진행중인 몇 가지 개발 작업들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밧 얼리의 모호한 말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MMO 개발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텍의 엔진 비즈니스 매니저인 헤럴드 실리(Herald Seeley)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내부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그것이 꼭 FPS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사실, 크라이엔진2FPS 전용 게임엔진이었던 이전의 크라이엔진과 달리 범용엔진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XL게임즈와 리로디드 스튜디오가 크라이엔진2를 사용하여 MMO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현재 크라이텍은 프랑크푸르트, 부다페스트, 키예프 스튜디오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재에도 계속 개발자들을 충원 중이다. 현재 시점에서 그들이 만들 게임이 무엇이 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몇 가지는 명확하다.

 

그들은 MMO를 개발하기 위한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들이 개발중인 게임이 꼭 FPS는 아니라는 것, 또한 2010년 이후부터는 온라인 기반 게임들만 만든다는 것이다

 

 

<크라이시스>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