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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코나미 첫 MMORPG ‘카오틱에덴’ 공개

유니아나와 공동개발, 12월 중 클로즈 베타테스트 시작

현남일(깨쓰통) 2007-11-14 22:04:08

유니아나와 코나미가 공동 개발하는 던전 RPG <카오틱 에덴>이 실체를 드러냈다.

  

유니아나 윤대주 대표이사

유니아나는 14, 서울 삼성동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를 통해, 자사와 일본

코나미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MMORPG <카오틱 에덴>(Chaotic Ede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카오틱 에덴>은 다른 무엇보다 던전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는 캐주얼 MMORPG. 일본 코나미가 기획과 시나리오, 원화를 담당하고 한국 유니아나가 클라이언트 및 서버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형태로 현재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의 행사는 유니아나 및 코나미 관계자들의 인사말과 관계사들의 축전, 유니아나와 코나미의 온라인 게임 공동개발을 선포하는 선포식, 그리고 게임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Q&A)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유니아나의 윤대주 대표이사는 <카오틱 에덴>에 대해 코나미와 유니아나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지금까지의 한국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라고 설명했다.

 

코나미의 다카하시 카즈야 <카오틱 에덴>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코나미는 믿을 수 있는 한국 파트너인 유니아나와 긴밀하게 협조했으며, 한국 온라인 게임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정률 싸이칸엔터테인먼트 회장, 정문경 지스타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홍일회 한국어뮤즈먼트 회장, 최요철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부회장 등 국내외 게임업계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발표회에서 진행된 <카오틱 에덴> 야마네 키요히코 프로듀서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야마네 키요히코 총괄 프로듀서

TIG>
유저가 던전을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유저들은 개발자가 만들어 놓은 던전 안을 탐색하면서 커스텀 던전을 건조하기 위한 각종 아이템을 모으게 된다. 이런 아이템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유저가 만들 수 있는 던전의 성격이 달라지게 되는 방식이다.

 

 

TIG> 설명을 들어보면 스퀘어에닉스의 <이상한 던전> 시리즈와 비슷한 것 같다. 차이점은 무엇인가?

 

게임이 턴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 던전이 들어갈 때마다 무작위로 생성된다는 점 등은 <이상한 던전> 시리즈와 비슷한 것이 맞다. 하지만 그 시리즈는 개발자가 만들어 놓은 던전으로 모든 콘텐츠가 끝나는데 반해, <카오틱 에덴>은 유저들이 직접 던전을 만들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TIG> 게임은 기본적으로 턴제 전투방식인가?

 

그렇다. 기본적으로 싱글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턴제 전투 방식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파티 플레이 같은, 온라인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들을 보다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TIG> 개발은 언제부터 진행했는지, 그리고 한국 개발진과 일본 개발진간의 공동개발을 하면서 의견충돌 같은 것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게임에 대한 기획은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있었지만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 것은 올해 7월부터였다.

 

물론 일본 개발진들은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부족하고, 이에 따른 양국 개발진 사이의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코나미의 기획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니아나가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맞춰 조율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TIG> 게임의 서비스는 언제로 예정되어 있는가?

 

문제가 없다면 12월 중에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오픈 베타와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다.

 

코나미의 다카하시 카즈야 총괄 프로듀서(왼쪽)과 유니아나의 윤대주 대표이사(오른쪽)가 공동개발 선포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표회에는 싸이칸엔터테인먼트 김정률 회장 등 게임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최요철 부회장이 건배주를 권하고 있다. 그는 축사에서 시를 낭송하고 <카오틱 에덴>을 열렬히 지지해서 눈길을 끌었다.

 

 

<카오틴 에덴>의 프리젠테이션 자료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