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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HN 재팬,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 본격진출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 "내년엔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태무 2007-11-15 13:10:58

NHN 재팬이 일본 모바일게임시장에 본격진출한다.

 

NHN 재팬 모리카와 아키라 사장은 15일 일본 오오키 NHN 재팬 사무실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는 지금까지의 주력사업이었던 PC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카와 아키라 사장은 “일본은 휴대폰용 브로드밴드가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다. 이는 시간과 요금에 구애를 받지 않고 휴대폰을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PC 온라인게임이 태동하던 시기와 비슷한 일들이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NHN 재팬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한국 온라인게임이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 중에 하나로 PC방을 꼽는데, PC방의 특징은 친구나 동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모바일 게임(대전게임)이 그런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NHN 재팬에서도 휴식 시간에 여기저기 둘러앉아 모바일 대전게임을 즐기는 직원들이 많다. 또한 요즘의 모바일게임은 밖에서보다 집 안에서 즐기는 경우가 더욱 많아졌다”며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의 현황을 설명했다.

 

NHN 재팬의 모바일게임 사업은 PC온라인게임 서비스로 쌓아온 마케팅 및 서비스 능력과 자체 모바일게임 개발력을 합쳐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작년 12월 인수한 일본의 게임개발사 ‘멀티텀’의 모바일게임 개발력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모리카와 아키라 사장은“멀티텀은 상당한 수준의 모바일게임 개발력을 가진 회사다. 덕분에 NHN 재팬은 일본의 온라인게임 기업 중 모바일게임에 관한 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자체 개발력만으로도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쿄(일본)=김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