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꽝스러운 고물 자동차, 작업복 입은 청년들, 그리고 ‘먹깨비’. 아마도 올드 게이머들은 여기서 ‘아!’ 하고 낯익은 영화 제목을 떠올릴 것이다. 바로 <고스트 버스터즈>다. 이 재미있는 영화가 게임으로 부활한다고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북미 게임잡지 게임인포머(GameInformer) 12월호는 <고스트 버스터즈> 게임에 대한 기사를 독점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고스트버스터즈> 게임은 동명의 영화 1, 2편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영화의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작가는 물론, 빌 머레이(Bill Murray), 헤럴드 레미스(Harold Ramis), 댄 에이크로이드(Dan Aykroyd) 등 영화의 주인공들이 목소리 연기를 하여 팬들을 기쁘게 할 전망이다.
사실, <고스트 버스터즈> 게임은 올해 초 ZootFly라는 개발사에서 프로토타입 동영상들을 공개함에 따라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에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소니 픽쳐스로부터 <고스트 버스터즈>의 게임 라이선스를 취득했기 때문에 그들이 게임을 내놓을 가능성은 없다.
ZootFly는 현재 <TimeO>라는 게임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유튜브에 올려진 원본 동영상은 소니 픽쳐스측의 요청에 따라 삭제되었다.
한편, 게임인포머를 통한 소식이 알려진 뒤인 16일 유통사인 시에라 엔터테인먼트는 <고스트 버스터즈>를 개발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스크린샷도 공개했다.
게임 <고스트 버스터즈>는 터미널 리얼리티가 PS3, Xbox360, PC 버전을 개발중이며, 레드플라이 스튜디오에서 PS2, Wii, NDS 버전을 만들고 있다. 출시는 2008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Update] 최초 기사 작성 후 시에라 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 발표를 함에 따라 내용을 추가하고 스크린샷도 첨부했습니다.
Xbox360용 <고스트 버스터즈> 스크린샷 (개발중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