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펜슈타인3D> <퀘이크> <둠> 시리즈를 개발한 id 소프트웨어가 휴대용 게임 시장으로 적극 진출한다.
id소프트웨어와 파운틴헤드(Fountainhead) 엔터테인먼트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개발사의 인력을 모아 id소프트웨어 산하의 id모바일(id Mobile)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Id 모바일은 휴대폰 뿐만 아니라 NDS, PSP 용 게임들을 개발하게 되며, 파운틴헤드 엔터테인먼트의 CEO인 캐서린 안나 강(Katherine anna Kang)이 수장을 맡게 된다.
그는 id소프트웨어에서 비즈니스 개발 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며 id소프트웨어의 핵심 개발자인 존 카멕(John Carmack)의 부인이기도 하다.
id모바일의 대표로 임명된 캐서린 안나 강은 “id소프트웨어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기업으로 알려져 왔으며 또한 그 결과, 자신들의 고유한 아이디어와 훌륭한 기술, 미래를 보는 초인적인 능력으로 게임 산업을 이끌어 왔다”고 말하며 “id모바일은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뒤흔들 준비가 되어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id소프트웨어의 토드 홀렌쉐드(Todd Hollenshead)대표는 “모바일 게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동안, 뛰어난 엔터테인먼트와 혁신, 재미 요소를 강조한 타이틀의 부족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어 왔다”고 지적하며 “id모바일과 함께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며 우리의 기술적 가능성과 디자인 능력을 통해, 계속해서 이들 플랫폼으로 우리의 뛰어난 컨텐츠를 공급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id소프트웨어의 공동설립자이자 테크니컬 디렉터인 존 카멕은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게임은 기존 게임 플랫폼의 영역을 잠식해나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모바일 게임 시장을 밝게 전망했다.
그동안 id소프트웨어는 파운틴헤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오크 앤 엘프> 시리즈, <둠 RPG>와 같은 여러 휴대 게임기용 타이틀을 개발해왔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 id모바일은 <울펜슈타인3D>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