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아우르는 세계적 팝 컬처 페스티벌, ‘코믹콘(Comic Con)’ 이 드디어 한국에서 개최했습니다. 좁은 장소 공간, 선 티켓팅 후 라인업 등 행사 전 매끄럽지 않은 진행에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는 6일까지 3일간 삼성 코엑스 C홀에서 열립니다.
글로벌 팝 컬처 페스티벌 전문 업체 리드팝과 리드 엑시비션스 코리아가 주최, 주관하는
‘코믹콘 서울 2017’은 아시아에서는 여덟 번째,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형 행사입니다. 국내서 열리는 ‘코믹콘 서울 2017’은 ‘Comic
Con’으로, 여러 나라의 도시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유럽, 아시아, 남미에서는 매년 열리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뉴욕 코믹콘, LA 코믹콘이 열리죠.
다만,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의
‘Comic-Con’과는 붙임표(-) 차이로 성격이 다릅니다. SDCC는 별도 등록상표를 지닌 코믹콘으로, 비영리 행사로 진행되고
있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신작 영화 정보, 마블, DC가 차기작을 발표하거나 배우들이 참석하는 등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이슈가 여기서 공개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믹콘 서울 2017’이 전혀 비중이 낮은 행사는 아닙니다. 이번 행사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상품들의 ‘전시’, 할리우드
배우, 코스플레이 챔피언십 등 ‘공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세션들도 많이 열립니다. 첫 날인 4일, 마블 코믹스 수석 부사장인 C.B
셰블스키가 참가해 ‘마블의 그래픽 아티스트 되기’라는
제목의 강연을 가지는가 하면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인 주말 5, 6일에는 김정기 라이브 드로잉 작가의
드로잉 쇼를 비롯해 성우 세키 토시히코, 호시 소이치로가 ‘최유기
RELOAD BLAST’,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 게임이
되기까지’, 양영순, 이종범, Azure 작가의 ‘게임과 만화의 만남’등 여러 볼 거리를 제공합니다.
코믹콘 행사의 핵심인 코스플레이 행사도 기간 동안 열립니다. 바로
‘코리아 코스플레이 챔피언십’ 결선이 진행되죠. 최고의 코스플레이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챔피언십에서 대상을 수상하면 시카고 코믹&엔터테인먼트 엑스포 코스플레이 챔피언십 결선에 자동으로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고 하네요. 최우수상, 우수상에게도 푸짐한
상품들이 지급됩니다. 물론, 챔피언십 외에도 많은 코스플레이어들이
행사 곳곳에서 자리를 빛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할리우드 배우로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케실리우스 역과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신작 <데스 스트렌딩>에 참여한 매즈 미켈슨,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에 출연하기도 했고, 그 전에는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과 함께 방한해 화제가 된 인물이죠. 이들은 마블 코믹스 C.B 셰블스키 수석 부사장과 함께 오프닝에 참석해 팬들과 잠시 만나기도 했습니다.
‘코믹콘 서울 2017’은
여러 기업들도 행사에 참가,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팝업 스토어로 참가하며, 엔씨소프트는 ‘엔씨코믹스(NC COMIX)’로 자사 IP를 활용한 웹툰, 동영상, 원화 등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 밖에 마블, DC 코믹스 한국어판을 출간하는 출판사 시공사, 마블
컬렉션 엔터식스가 마블의 상품, 콘텐츠를 스토어로 참가하며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대원씨아이,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컴투스 등 수 많은 곳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 굿즈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듯 하네요.
‘코믹콘 서울 2017’은 14시 30분 공식 오프닝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디스이즈게임이 첫 날, 행사장을 잠시 살펴봤습니다. 스크롤이 조금 깁니다. 주말까지 이어질 열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열리는 코믹콘 서울 2017! 3층 C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홈 커밍 한 스파이더맨도 볼 수 있고,
얼마 전 실사 영화화를 발표했지만... 그래도 만화가 제일 낫네요.
그리고 스파이더 맨.
그렇습니다. 블리자드 스토어입니다. 풍부한 살 거리!
밝은 분위기 콘셉트의 부스. 8월 6일에는 양영순, 이종범, Azure 작가의
대담회와 사인회도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리니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데스나이트'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