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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던전앤파이터의 힘! 넥슨, 상반기에만 매출 1조 2,348억 거둬

하반기엔 듀랑고,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 신작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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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다미롱) 2017-08-10 16:08:18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덕에 상반기 매출로만 1조 2,348억 원을 벌어 들였다.

 

넥슨(일본법인)은 10일 자사의 2017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넥슨은 2분기에 ▲ 매출 4,778억 원 ▲ 영업이익 1,653억 원 ▲ 순이익 1,974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2%, 157% 상승한 수치다. 참고로 넥슨의 지난 1분기 실적은 ▲ 매출 7,570억 원 ▲ 영업이익 4,024억 원 ▲ 순이익 2,015억 원. 

 

이 결과, 넥슨은 올해 상반기에만 '1조 2,348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인 1조 9,358억 원의 약 64%를 상반기에 거둔 셈이다.

 

 

# 던전앤파이터 중국 버전, 넥슨의 상반기를 책임지다

 

이같은 성과의 주역은 <던전앤파이터> 중국 버전이었다. 넥슨의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스테디셀러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의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2분기에도 지난 1분기에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중국 버전은 9주년 업데이트와 아이템 이벤트 성과 덕에 넥슨에서 예상했던 것을 훨씬 상회한 성적을 거둬 넥슨 2분기 매출/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참고로 <던전앤파이터> 중국 버전은 지난 1분기에도 춘절 맞이 업데이트로 넥슨의 1분기 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넥슨은 63억 엔의 환차익을 거둬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57%나 상승한 1,974억 원을 벌어 들였다.

 

 

 

# '듀랑고' 하반기 출시! 다수의 신작으로 성장세 이어가겠다

 

넥슨은 다수의 신작들로 어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넥슨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반기에는 <AxE> <야생의 땅: 듀랑고> <로브레이커즈>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 많은 기대작이 준비돼 있다. PC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을 아우르는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넥슨은 앞서 밝힌 타이틀 외에도 PC 온라인게임으로는 <천애명월도>와 <타이탄폴 온라인>을, 모바일게임으로는 <타이탄폴 어썰트> <배틀잭> <파이널판타지 11 모바일>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 리메이크>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2D 모바일>을 준비 중이다.

 

넥슨의 2017년 2분기 재무성과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넥슨 IR 웹사이트(//ir.nexon.co.jp/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