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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반지의제왕 온라인, 일본에서 부분 무료화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무료화, 레벨 15까지 무료 플레이

이재진(다크지니) 2007-12-04 16:15:57

월정액 방식으로 서비스되던 <반지의제왕 온라인>이 일본에서 부분적으로 무료 전환됐다.

 

<반지의제왕 온라인>의 일본 퍼블리셔 사쿠라 인터넷은 지난 11월29일부터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무료화, 레벨제한(15 레벨까지) 무료기간’을 도입했다.

 

부분 무료화 전의 <반지의제왕 온라인> 일본판은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요금이 3,000 엔(약 25,000 원)이었고, 30일에 1,500엔(약 12,500 원)의 월정액 기반으로 서비스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캠페인의 도입에 따라 레벨 15까지 완전히 무료로 전환된 셈이다.

 

무료 캠페인 중에 한 캐릭터를 15 레벨까지 키울 수 있고, 16 레벨 이상 키우려면 플레이 티켓’(30일 1,500엔)을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다른 캐릭터를 생성해서 키울 경우 계속해서 무료로 15레벨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유료화까지 단행했던 <반지의제왕 온라인>이 부분적으로 무료 전환된 데는 흥행 부진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처음 시작하기 위해서 클라이언트 티켓을 3천 엔이나 내고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던전앤드래곤 온라인>과 <반지의제왕 온라인>의 일본 퍼블리셔인 사쿠라 인터넷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온라인게임 사업부의 부진한 성과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반지의제왕 온라인>이 일본에서 부분 무료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럽게 NHN을 통해 내년에 서비스될 ‘반지의제왕 온라인 한글판’의 유료화 방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레벨 제한 무료화가 진행되면서 시스템적인 기반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지스타 2007 당시 만났던 터바인과 NHN 관계자들은 “유료화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반지의제왕 온라인>은 북미에서 클라이언트와 한 달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가 29.99 달러(약 27,600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매달 14.99 달러(약 13,800 원)의 월정액 기반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7일간 무료 체험 캠페인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한편, 오는 12월13일 <반지의제왕 온라인> 일본판에 북11: 에리아도르의 수호자(Defenders of Eriador)’가 업데이트된다. 북11에는 신규 스킬과 고레벨 지역 컨텐츠, 레이드 컨텐츠, 하우징, 대보스 발록 등이 추가된다.

 

 

<반지의제왕 온라인> 북11 업데이트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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