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마켓에서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혹은 업데이트나 할인)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이영록 기자
# 확장팩 출시 효과 본 ‘하스스톤’, 원작의 재미 그대로 ‘테일즈런너R’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출시 전부터 천천히 순위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던 <하스스톤>이 11일 확장팩 출시 후 매출 순위 TOP 10에 진입했습니다. 게임은 14일 현재, 구글 매출 순위 8위와 애플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은 지난 7월 7일 처음 발표됐습니다. 이번 확장팩의 콘셉트는 리치왕에 의해 타락한 아홉 명의 ‘죽음의 기사’입니다. 새로 추가되는 ‘죽음의 기사’ 카드 사용 시 플레이하는 영웅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죽음의 기사’로 변신하고 강력한 새 영웅 능력을 갖게 되죠. ‘죽음의 기사’ 카드 덕분에 유저들은 새로운 전략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확장팩이 발표된 7월 7일부터 <하스스톤>의 매출 순위는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는 확장팩 출시 전에 실시한 예약 구매도 한 몫을 했습니다. 확장팩의 모든 카드를 공개한 8월 8일 이후에는 매출 순위가 20위 내에 진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스스톤>은 ‘모험 모드’를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그리고 ‘모험 모드’를 플레이하면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확장팩의 핵심 카드인 ‘죽음의 기사(전설 등급)’ 카드 한 장(랜덤)을 무료로 유저들에게 주고 있죠. 덕분에 유저들의 과금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얻기 어려운 전설 등급의 키(Key) 카드를 무료로 주는 덕분에 카드팩을 구매해서 운이 좋지 않더라도 최소한 한 직업의 ‘죽음의 기사’ 덱은 만들 수 있거든요. 게다가 10팩 안에 무조건 전설 등급 카드 획득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이번 확장팩부터 적용된다는 점도 과금 부담을 낮추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확장팩을 출시한 <하스스톤>은 이제 막 4일차를 맞았습니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확장팩에 대한 평이 좋다면, 아직도 신규 카드팩 구입을 보류하고 있는 유저들의 마음도 돌릴 수 있겠죠. 과연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은 <하스스톤>의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지난 10일 출시된 <테일즈런너R>가 양대 마켓의 인기 순위 1위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12년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테일즈런너>의 주요 요소를 모바일에 잘 구현했습니다.
<테일즈런너R>은 1:1 실시간 PVP가 가능한 ‘친구 대전’, 여러 플레이어와 대결하는 ‘경쟁 대전’,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장애물 사이에서 오래 살아남는 ‘서바이벌’ 등 여러 게임 모드를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게임은 마을, 캐릭터를 입맛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꾸미기 요소,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길드’ 등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에 담아냈습니다.
유료 순위에서는 나인테일게임즈의 턴방식 RPG <로그하츠>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8일 정식 출시된 <로그하츠>는 현재(14일), 구글 유료 4위와 애플 유료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플레이어의 조작이 전투에 많은 영향을 주는 동시 턴 기반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한 발짝 움직이면, 동시에 적도 한 발짝 움직이는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과 같은 방식이죠.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적과 특수 패턴 덕분에 턴 방식 게임이면서도 ‘액션’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 유명 성우진 기용해 국내 출시 준비 중, ‘유나의 옷장’
이번 주 주목할 게임은 패션 스타일링 게임 <유나의 옷장 for Kakao>입니다. 게임은 여러가지 패션 아이템으로 남/녀 캐릭터를 코디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스타일링 결과 및 선택지에 따라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나의 옷장 for Kakao>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제이나’, <리그오브레전드>의 ’애니’ 등을 연기한 양정화 성우, <리그오브레전드>의 ‘블라디미르’, ‘아트록스’ 등을 연기한 정재헌 성우, <오버워치>의 ‘겐지’를 연기한 김혜성 성우 등 유명 성우진을 대거 기용해 국내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유나의 옷장 for Kakao>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