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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첫 MMO 등장임박

자회사 시에라 온라인, 미공개 온라인게임 개발중

태무 2007-12-07 16:11:18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퍼블리싱 조직으로 편입된 시에라 온라인에서 온라인게임을 개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라 온라인(Sierra Online)은 현재 개발중인 미공개 온라인게임에 빅월드 테크놀로지 스윗 개발 솔루션

을 사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에 언급된 시에라 온라인의 ‘미공개’ 온라인게임은 ‘시크릿레어’ 스튜디오의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 

 

올해초 시에라 온라인에 인수된 시크릿레어는 엔씨소프트, SOE, 블리자드, 오리진, 아레나넷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2005년에 설립된 온라인게임 전문개발사다. 현재 PC용 MMORPG를 개발하고 있으며, 경력자들이 많아 개발력이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크릿레어는 시에라 온라인에 인수되기 전인 2005년부터 빅월드 테크놀로지의 개발 솔루션을 이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정보나 일정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나온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2008년 중에 개발중인 게임을 처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크릿레어의 온라인게임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첫 온라인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에라 온라인이 액티비전과 비벤디 게임즈의 합병으로 탄생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퍼블리싱 조직으로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벤디 게임즈의 자회사였던 시에라 온라인은 Xbox 라이브 아케이드용 게임과 PC용 온라인게임을 개발, 퍼블리싱하는 업체로 국내에서는 제이씨 엔터테인먼트 <프리스타일>의 북미 퍼블리셔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에라 온라인은 이번 계약에 대해 “빅월드 테크놀로지 스윗의 강력한 성능으로 인해 더욱 유연하게 차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빅월드 테크놀로지는 3D 클라이언트 엔진을 비롯해 서버 시스템, 컨텐츠 생성툴에 이르기까지 온라인게임 개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특히 50만 명이 하나의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전체 맵 크기가 4만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 규모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에 시에라 온라인과 계약한 ‘스윗’ 역시 온라인게임 개발에 특화된 미들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