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주간스마트] 피파온라인3 M, 리니지2 레볼루션 제치고 애플 매출 2위

엔씨소프트 ‘아라미 퍼드벤처’ 호평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이영록(테스커) 2017-08-21 19:34:58

[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마켓에서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혹은 업데이트나 할인)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이영록 기자​


  

# FIFA ONLINE 3M의 ‘이변’, 음양사의 ‘굳히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FIFA ONLINE 3M by EA SPORTS™>(이하 FIFA ONLINE 3M)이 ​부동의 2위였던 <리니지2 레볼루션>을 누르고 매출 2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는 <FIFA ONLINE 3M​>이 PC와 모바일이 연동된다는 것을 이용한 상품 판매 전략 덕분입니다. <FIFA ONLINE 3M​​>은 지난 17일부터 ‘여름특집 패키지’ A, B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름특집 패키지 A와 B는 모두 높은 등급의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선수팩과 게임 내 화폐, 경험치 팩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패키지를 구매할 기회는 PC에서 10회, 모바일에서 10회로 제한돼 있죠. 그런데 여름특집 패키지 B는 모바일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데다가 구매횟수 제한도 없습니다.

이 같은 패키지 판매 전략 덕분에 <FIFA ONLINE 3M​​>은 애플 매출 순위 2위, 구글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했습니다. <FIFA ONLINE 3M​>은 기존에도 PC와 모바일에서 별도의 패키지를 판매하는 판매 방법을 사용해 왔는데요, 이번 ‘여름특집 패키지’는 구매 효율(?)이 좋다는 입소문이 돌다보니, 그 효과가 더욱 큰듯합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음양사 for Kakao>(이하 음양사)가 <다크어벤저3>를 누르고 매출 3위로 올라섰습니다. 구글 매출 순위 1, 2위에 ​확고한 위치를 잡고있는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외하면 사실상(?) 1위인 셈이죠. 

 

<음양사>가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한 비결은 지난 17일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식신 ‘요도히메’ 덕분입니다. ‘요도히메’는 적 한 마리에 6회의 공격을 가하는 ‘살육’이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육’은 스킬 자체의 대미지도 강력하지만, 스킬 사용 중 6번의 공격 횟수를 채우지 못하고 대상이 죽으면 체력이 가장 낮은 적으로 목표를 바꿔 남은 횟수를 모두 채우는 강력한 유틸리티까지 갖추고 있죠. 

 

이외에도 요도히메의 ‘살육’ 스킬은 ‘어혼’과도 잘 어울립니다. ‘어혼’은 <서머너즈 워>의 ‘룬’과 같은 시스템인데요. 식신에 어혼 4세트 효과에는 ‘피해를 줄 때 25% 확률로 대상 혼란’, ‘치명타 시 대상 최대 체력의 10% 피해’, ‘피해를 줄 때 빙결’ 등 공격 횟수가 많을수록 유리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죠. 요도히메는 여기에 20% 확률로 공격력의 40% 추가 피해를 주는 ‘연속 베기’ 스킬도 가지고 있어 어느 덱에도 잘 어울립니다. 같은 SSR 등급 중에서도 최강으로 꼽히는 식신 중 하나죠.

 

<음양사>는 이렇게 강력한 성능을 갖춘 식신을 추가하면서 ‘요도히메’ 확률 업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뽑기 시도 시 같은 날 업데이트로 추가된 SR 등급 식신 ‘사쿠라’ 조각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고요. 이 덕분에 <음양사>는 구글 매출 3위, 애플 매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요도히메’ 효과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양대 마켓 인기 순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 <아라미 퍼즈벤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라미 퍼즈벤처>는 지난 6월 21일, 북미와 유럽에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신작 PC AOS <MXM> IP를 기반으로 지난 18일 출시됐습니다.

 

<아라미 퍼즈벤처>는 기본적으로 3매치 퍼즐 게임입니다. 여기에 특별한 목표와 ‘방향 조절 요소’를 넣어 타 퍼즐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퍼즐 판 위에 ‘아라미’​가 등장하는데요. 유저는 퍼즐 판에서 블록을 지웠을 때, 블록이 채워지는 방향을 미리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방향을 설정해두면 블록을 가로로 한 줄(■■​■​)로 지웠을 때, 블록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려 빈 공간을 채우는 방식이죠. 유저는 이를 이용해 아라미를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야 합니다. 

 

게임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길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우선 퍼즐 판은 게임에 ‘지도’가 있을 정도로 큽니다. 이동 경로에는 ‘블랙홀’, ‘끈끈이’ 같은 장애물이 있거나,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동료를 데리고 가야 하기도 하고요. 

 

이처럼 <아라미 퍼즈벤처>는 ‘방향 조절 요소’, ‘목표’를 활용한 독특한 게임성에 인앱 결제 요소가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MXM>을 모르더라도 상관없이 귀여운 캐릭터 등으로 구글 인기 순위 4위, 애플 인기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연예인 리듬게임 ‘비트이보 YG', MMORPG에 속성 도입한 ‘클랜즈’

 

이번 주 화제의 신작은 지난  18일 출시된 리듬 게임 <비트이보 YG>와 22일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 <클랜즈>입니다.  

 

​<비트이보 YG>는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라이선스 모바일 리듬 게임입니다. 유저는 YG에 입사한 매니저가 돼 ‘빅뱅’, ‘싸이’, ‘악동뮤지션’, ‘에픽하이’, ‘이하이’ 등 YG 소속 아티스트​와 곡을 연습하고, 음악 공연을 해나간다는 콘셉트죠. 퍼블리싱을 맡은 중국의 X.D. 네트워크는 YG 소속 아티스트의 실제 컴백, 노래 발매일에 맞춰 게임 내 노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히며, YG 소속 아티스트 팬들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에서 도전하는 모바일 게임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비트이보 YG>​는 현재(21일) 애플 인기 3위, 구글 인기 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클랜즈>는 다양한 특성을 갖춘 8개 문파가 등장하는 MMORPG입니다. 유저는 천인, 소요, 도화, 천왕, 아미, 무당, 소림, 취연의 8개 문파 중 하나를 골라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죠. 게임은 문파마다 오행 상생과 상극의 다섯 가지 속성을 부여해 유저가  전략적인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암살자 vs 힐러. 어쩌면 당연히 암살자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겠지만, 힐러가 속한 아미파는 물속성, 암살자가 속한 천인교는 불속성입니다. 레벨, 아이템이 비슷하다면 ​오행 상극에 ​따라 힐러가 ‘무조건’ 승리하는 방식이죠. <클랜즈>는 이처럼 MMORPG임에도 ‘속성’ 개념을 도입한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MMORPG <클랜즈>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CBT를 진행했으며, 오는 22일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