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쟁탈전 맵을 플레이하고 지치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의 디렉터 제프 카플란은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쟁전 시즌6에서 바뀌는 것들을 이야기했다. 그는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6부터 게임의 ‘쟁탈전’ 승리 조건을 5판 3선승에서 3판 2선승으로 낮추고, 시즌 유지 기간을 3달에서 2달로 단축하는 등 많은 내용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을 살펴보자.
# 몸과 마음이 지치는 5라운드 경기는 그만! 쟁탈맵 승리 조건 변경!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6부터는 쟁탈맵 승리 조건이 5전 3선승에서 3전 2선승으로 변경된다. 제프 카플란은 쟁탈전 맵에서 과도하게 많은 경기가 99% vs 99% 상황이 연출되며, 추가시간까지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한, 5라운드 플레이가 자주 나오고, 화물 운송 및 거점 점령, 혼합 방식 맵에 경기 시간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저들이 5판 3선승제의 쟁탈전 맵에서 치열하게 경기하고 패배했을 때 느끼는 허탈감이 강하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허탈감을 줄이기 위해 3판 2선승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 경쟁전 시즌 지속 기간 3개월에서 2개월로 변경
<오버워치>의 경쟁전 한 시즌이 3개월 주기에서 2개월 주기로 변경된다. 게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은 유저들이 시즌 초기일수록 게임을 더 재밌게, 열심히 플레이하고 높은 등급을 얻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저들이 더 자주 재미있는 배치 경기 기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당분간 한 시즌을 2개월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줄어든 시즌 기간에 맞춰 한 시즌에 얻을 수 있는 경쟁전 포인트는 줄어든다. 제프 카플란은 시즌 지속 기간이 짧아져 한 시즌에 얻을 수 있는 경쟁전 포인트는 줄어들지만, 일년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전과 비슷한 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그는 시즌6부터는 경쟁전 게임 승리 시 더 많은 실력 평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5는 한국 시각으로 8월 29일 오전 9시에 종료된다. 경쟁전 시즌 6은 9월 1일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 매칭 시스템 개선 및 실력 평점 감소 시스템 완화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6부터는 배치 경기 실력 평점이 더 정교해진다. 제프 카플란은 시즌 4, 5에 유저들의 실력 평점을 실제보다 약간 낮게 설정해, 시즌이 지속되며 성장하는 느낌이 들도록 실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저들은 성장에 대한 보람을 느끼는 것보다 배치 경기 결과가 낮게 나온 것에 대해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히며, 시즌6부터는 실력 평점을 정상적으로 매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가로 경쟁전 시즌6부터는 상위 티어 경기 매칭에서 팀 간 균형이 더 정교해진다. 다만 비슷한 실력을 갖춘 유저들을 매칭하기 위해 매칭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다. 제프 카플란은 이같은 변경이 점수 차이가 큰 유저들과 매칭돼 승리해도 점수를 적게 얻거나, 상위 티어 유저를 만나 일방적으로 패배하는 경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6에서는 실력 평점 자동 감소 시스템이 완화된다. <오버워치>는 ‘다이아몬드’ 티어 이상의 플레이어가 일주일 동안 7경기 이상 완료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실력 평점이 크게 줄어드는 ‘실력 평점 자동 감소 시스템’이 있다.
제프 카플란은 영상에서 실력 평점 자동 감소 시스템 적용 조건을 일주일에 7회 플레이에서 5회 플레이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또 시스템 적용 시 점수가 감소하는 양도 절반으로 줄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프 카플란은 <오버워치> 개발팀이 항상 경쟁전을 개선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고, 앞으로도 개선 작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