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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기가미디어, 송재경 신작 RPG에 투자

대만 기가미디어, XL게임즈와 투자·제휴 계약 체결

shiraz 2007-12-11 21:01:53

송재경의 XL게임즈’와 대만의 게임사 ‘기가미디어’가 손을 잡았다.

 

기가미디어(GigaMedia)는 한국의 XL게임즈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인 제휴를 맺게 되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XL게임즈가 개발중인 MMORPG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상당한 액수일 것으로 보인다.

 

기가미디어의 토머스 휘(Thomas Hui) 대표는 XL게임즈의 신작 MMORPG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굉장한 능력을 보유한 인재들과 파트너가 되었다는 것에 감동하고 있다. 전세계를 사로잡을 그들의 새로운 MMORPG에 관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투자 및 제휴 소감을 밝혔다.

 

XL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기가미디어는 아시아로 통하는 관문이자 뛰어난 파트너다. 게임에 관한 전문성 및 거대한 범 아시아 플랫폼을 보유한 기가미디어와 함께 성공적인 파트너쉽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가미디어는 이번 투자와 제휴를 통해 XL게임즈의 이사회 참여권과 더불어 전략적인 권리(strategic rights)를 얻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XL게임즈가 개발중인 MMORPG는 ‘크라이엔진2’를 사용하고 있으며, 잊혀진 전설로 가득찬 대서사시, 진화된 공성전, 심도 있는 컨텐츠의 구성, 새로운 형태의 플레이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현재 개발 초기단계로 결과물은 2009년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대만의 기가미디어는 나스닥에 상장된 게임사로 중국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T2CN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화권을 대상으로 한 캐주얼 게임포털 펀타운(Funtown) 등을 통해 수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EA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온라인 농구게임 <NBA 스트리트 온라인>의 대만, 홍콩, 마카오 서비스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2003년에 설립된 XL게임즈는 <바람의나라> <리니지>의 개발자 출신 송재경 대표를 중심으로 현재 30여 명의 개발진과 미국 텍사스 오스틴 지사의 현지인력이 함께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