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가 <크로스파이어>를 넘어 전세계 PC게임 부문에서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북미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가 전세계 게임 시장에 대한 분석 자료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2017년 7월을 기준으로 한 슈퍼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디지털 비디오 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7.8억 달러(한화 약 8조 8천 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소셜 게임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지만, 모바일게임과 콘솔게임 시장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 21% 증가하며 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각 플렛폼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PC부문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2단계 오른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2위 자리를 지켜온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는 4위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의 이같은 성적은 중국 버전 <던전앤파이터>에서 6월 ~ 7월에 걸쳐 진행된 서비스 9주년 기념 이벤트와 상품 판매가 반영된 결과다. 넥슨은 지난 10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중국 <던전앤파이터> 9주년 기념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규 캐릭터 ‘여성 프리스트’ 업데이트 및 관련 아바타/아이템 판매를 통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콘솔 부문에서는 <GTA 5>가 6월 초 출시한 ‘Gunrunning’ DLC의 영향을 받아 <GTA 5>가 1위로 올라섰고, <피파 17>이 2위, <배틀필드 1>이 3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Honour of Kings>가 1위, <Fantasy Westward Journey>가 2위, <리니지M>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