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배우 김윤진이 출연중인 미국 ABC TV의 인기 드라마 <로스트>(Lost)가 다음달 게임으로 출시된다. 먼저 게임의 예고영상부터 만나보자.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로스트> 게임은 원작 드라마를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다. 드라마 원작의 제작진이 게임 개발 전과정에 깊숙이 관여해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으며,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이드 스토리(Side Story)’도 담게 된다.
<로스트>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오세아닉 815편 여객기의 생존자 중 한 명인 사진기자 '엘리엇'을 조작하게 된다. 엘리엇은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이며, 가끔씩 선보이는 '회상' 장면에서만 잠깐씩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결국 엘리엇을 조작해 원작 드라마와는 또 다른 ‘섬의 비밀’을 풀어내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원작에 등장했던 섬을 배경으로 해변가의 캠프, 108분 마다 코드를 입력해야 하는 정체불명의 카운트 다운 장치, 동굴 등 주요 장소들은 모두 등장한다. 또한,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존, 헐리, 소이어 등 원작의 주요 인물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러나 원작의 캐릭터들을 직접 조작하거나, 원작의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줄 수는 없다.
<로스트> 게임은 PC, Xbox360, PS3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원작 드라마 <로스트> 시즌4의 방영에 맞춰 2월28일 북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