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7천억원 이상이 투입된 ‘빅딜’ 바이오웨어와 팬더믹 스튜디오의 인수를 완료했다.
EA는 지난 7일 VG 홀딩스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게임개발사 ‘바이오웨어’, ‘팬더믹 스튜디오’가 EA게임스(EA Games) 산하에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EA는 두 개발사가 향후 4년 동안 개발을 완료할 10개의 게임 프렌차이즈를 확보하게 되었다.
레이 뮤지카(바이오웨어 CEO)와 앤드류 골드먼(팬더믹) 등 두 게임사의 경영진은 EA의 부사장이 되었고, 동시에 원래 관리하던 자신의 개발조직을 계속해서 운영하게 된다. 양쪽 회사의 개발진도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변함 없이 유지하게 된다.
‘EA게임스’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프랭크 기보 대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웨어와 팬더믹이 합류함으로써 RPG와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EA 라인업이 더욱 강화되었다. (그들은) 최고의 지원군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이오웨어의 레이 뮤지카 대표는 “바이오웨어가 추구하는 완성도의 핵심가치와 창조성을 EA가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 거대한 EA 스튜디오의 패밀리에 속한 하나의 도시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일 것이며, ‘바이오웨어 에드몬튼’과 ‘바이오웨어 오스틴’은 최고의 스토리 텔링과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바이오웨어는 정통 RPG <드래곤 에이지>와 액션 RPG <제이드 엠파이어 2>, NDS용 <소닉> 신작, 그리고 오스틴 스튜디오에서 MMO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빅히트를 기록한 <매스 이펙트>의 속편 제작도 확실시 되고 있다.
팬더믹 스튜디오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머셔너리스2: 월드 인 플레임>과 <새버터>를 비롯해 미공개 신작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다.
EA는 지난해 10월12일 7천억원을 넘게 투입해 바이오웨어와 팬더믹 스튜디오를 소유한 지주회사 VG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울티마 온라인>과 <스타워즈 갤럭시>의 베테랑 개발인력이 참여한 바이오웨어의 MMO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