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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배틀그라운드가 마침내 PC방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얼리 억세스 출시 후 약 7개월 만의 기록이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지현(너부) 2017-10-19 10:16:44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59주간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쳤다. 

 

국내 PC방 리서치 업체 '게임트릭스'에 의하면 <배틀그라운드>가 18일, PC방 점유율 24.28%를 달성해 기존에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리그 오브 레전드>는 23.62%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배틀그라운드>가 처음 PC방 순위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7월이다. 당시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1.98%를 기록했으며, 이는 출시 후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이후 1개월 만에 점유율 10%에 진입한 <배틀그라운드>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를 넘어 점유율 2위를 기록, 과거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쟁 구도를 무너뜨렸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해온 <배틀그라운드>는 10월 초 점유율 20%를 넘었다. 약 1개월 만에 이전의 2배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게임트릭스가 제공하는 PC방 점유율

 

최근 <배틀그라운드>는 게임 자체 서버에서 발생하는 매칭 시스템 오류 문제로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스템 오류에 대한 불만 외에도 스팀에서 접속해야 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PC방 내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이용은 아직 불편한 점이 많다. 게임을 구매하고, 설치하는 시간과 노력을 고려했을 때,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은 상당히 의미 있는 기록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한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많은 우려를 안기기도 했다. 국내 서비스를 통해 바뀌게 될 요금제와 서버, 서비스 모델 등이 기존 유저들의 입맛을 자극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전략은 오는 24일 진행될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밝혀진다. PC방을 비롯한 한국 서비스 전반의 일정과 세부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