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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배틀그라운드 ‘스팀’ 유저들을 위한 카카오게임즈 버전 정보

기존 스팀 유저들이 궁금해 할만한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버전 정보 모음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현(다미롱) 2017-10-24 19:01:03

배틀그라운드 카카오게임즈 버전이 11월 14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 버전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담당하지만, 콘텐츠나 서버 등은 스팀 버전과 공유합니다. 때문에 배틀그라운드 카카오게임즈 버전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자 마자 기존 스팀 버전 유저들은 이게 배틀그라운드에, 자신들이 즐기는 게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불안해 했죠.

 

그런 분들을 위해 디스이즈게임에서는 24일 '배틀그라운드 한국 서비스 발표회'에서 나온 내용을 모으고, 그리고 추가로 발표회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저 분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정보를 카카오게임즈에 물어봤습니다. 


 


 

 

카카오게임즈 버전이 나오면, 스팀 유저들은 어떤 것이 달라지나요?

 

없습니다. 스팀 유저들은 여전히 한국에서 스팀에 접속해 <배틀그라운드> 스팀 버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버전이 추가된다고 스팀 버전 접속이 막힌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추가로 카카오게임즈 버전 때문에 콘텐츠가 바뀔 일도 없고요. 

 

굳이 바뀌는 것이 있다면 '유저 수'와 '서버 상태'겠네요. 카카오게임즈 버전은 <배틀그라운드> 스팀 서버를 함께 사용합니다. 11월 14일부터는 스팀 유저와 카카오게임즈 유저가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한다는 의미죠. 서버에 상주하는 유저들은 더 많아질 것이고, 어쩌면 서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네요. 이 부분은 카카오게임즈와 펍지 주식회사의 대비가 필요하겠죠.

 

 

카카오게임즈 버전은 15세도 이용 가능하다던데, 그럼 우린 청소년들과도 게임을 하게 될까요?

 

일단 2018년 1분기까진 아닙니다. 카카오게임즈에선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 버전을 2018년 1분기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거든요. 청소년들은 2018년 1분기까진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수 없다는 의미죠.

 

그렇다면 2018년 1분기에 15세 이용가 버전이 추가되면 어떨까요? 이건 알 수 없습니다. '셧다운제'라는 변수가 있거든요. 셧다운제 때문에 게임사는 16세 미만 청소년이 0시부터 6시까지 게임 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기존 버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야 된다는 의미죠. 많은 수의 해외 게임이 이것 때문에 국내 버전을 따로 만들거나, 국내 서비스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물론 여력이 되면 기존 서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겠죠.

 

일단 현재로선 카카오게임즈 버전이 청소년용(?) 서버를 새로 만들지, 아니면 기존 서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진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행사에서 이 부분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파티플레이는 스팀 ID 기반인데, 그럼 스팀 유저와 (스팀 ID 없어도 되는) 카카오게임즈 유저는 서로 파티플레이를 못하나요?

 

아뇨. 가능합니다. 카카오게임즈 버전 <배틀그라운드>는 '닉네임 검색' 기반 파티 초대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기존 버전처럼 스팀 친구를 초대할 순 없지만, 친구의 <배틀그라운드> 닉네임을 검색·초대해 함께 파티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얘기죠.

 

 

스팀 유저가 카카오게임즈 전용 의상 같은 것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일단 기존, 신설 거래 시스템을 이용한 방법으론 안됩니다. <배틀그라운드> 스팀 버전에서 사용되는 거래 기능은 '스팀 장터'입니다. 이건 스팀 유저들을 위해 마련된 기능이죠. 그리고 카카오게임즈 유저는 스팀 유저가 아니고요.

 

<배틀그라운드> 카카오게임즈 버전에는 카카오게임즈 유저들만을 위한 전용 장터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당연히 카카오게임즈 유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스팀 유저는 이용할 수 없고요. 즉, 스팀 유저는 스팀 유저끼리, 카카오게임즈 유저는 카카오게임즈 유저끼리만 거래할 수 있다는 의미죠.

 

다만 이것은 '거래'에만 국한된 얘기고요, 추후 만약 '카카오게임즈 전용 의상' 같은 것이 나왔을 때 이를 스팀 유저가 아예 이용할 수 없느냐는 별개 이슈입니다. <배틀그라운드> 일본 채널링 서비스를 하는 DMM은  특전 의상을 스팀에 등록할 수 있게 만들었거든요. 이런 식으로 '코드' 방식으로 나온다면 또 모르죠.

 

참고로 카카오게임즈는 '추후 카카오게임즈 전용 의상이 나올 경우, 스팀 유저도 이를 얻을 수 있냐'라는 질문에 "아직은 논의된 것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부정적인 뉘앙스이긴 하지만, 여지를 없애진 않았죠.

 

 

 

카카오게임즈 유저는 <배틀그라운드>를 사지 않아도 PC방에서 게임 할 수 있다는데, 정말인가요?

 

순수하게 '구매' 유무를 말하는 것이라면 맞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유저는 게임을 구입하지 않았어도 다음게임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를 구매하지 않은 유저도 PC방에서 <오버워치>를 플레이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방식이죠.

 

다만 이것이 '공짜'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 없는 유저가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면, PC방이 구매해 놓은 '코인'이 플레이 타임만큼 소진되거든요. 이 비용은 다시 유저에게 부담되고요. 즉, PC방이 유료로 구매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PC방 사업 모델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만약 PC방 추가 혜택이 존재한다면 카카오게임즈에서 <배틀그라운드>를 구매한 유저도 추가 요즘을 내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스팀 유저도 <배틀그라운드> PC방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뇨. 받을 수 없습니다. <배틀그라운드> PC방 혜택은 카카오게임즈 계정을 가진 유저들에게만 주어집니다. 스팀 계정은 카카오게임즈 계정과 다르죠. 만약 유저가 <배틀그라운드> PC방 혜택을 받고 싶다면 PC방에서 카카오게임즈 계정으로 <배틀그라운드>에 접속해야 합니다.

 

참고로 이 말은 기존 스팀 유저는 카카오게임즈 서비스를 받지 않기 때문에,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했다고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배틀그라운드> 스팀 코드를 얻었는데, 이걸로 카카오게임즈에 등록할 수 있을까요?

 

안됩니다. 스팀 코드는 스팀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카카오게임즈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산 유저가 스팀으로 계정을 옮길 수도 없고요. 

 

스팀 계정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려면 스팀에서 게임을 사거나 <배틀그라운드> 스팀 코드를 등록해야 하고, 카카오게임즈 계정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려면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게임을 사거나 다음게임 PC방에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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