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연출 하난 정말 역대급인데?" 넥슨 신작 <오버히트>를 하루 플레이해보고 느낀 감상이다.
디스이즈게임은 <HIT> 개발사가 만든 수집형 RPG <오버히트>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HIT> 개발사의 작품다운(?) 화려한 연출과 차진 캐릭터 묘사를 감상하자.
<오버히트>는 모바일 액션 RPG <HIT>로 이름을 알린 넷게임즈가 개발한 수집형 RPG다. 게임은 <세븐나이츠 for Kakao>처럼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고, 유저가 전투 중간에 집중 공격 대상이나 스킬 사용 타이밍 등을 개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부 스킬은 공격 범위가 특정 '열'로 제한돼 있거나, 특정 디버프 스킬과 연계됐을 때 추가효과를 얻게끔 디자인 돼 있어,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고민거리가 많아지는 방식이다.
게임을 하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연출이다. <오버히트>의 주요 캐릭터들은 필살기 스킬을 쓸 때마다 카메라 앵글을 한껏 당기고 돌려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기본 공격을 할 때도 일반 공격과 치명타 모션이 분리돼 있고, 적에게 공격을 적중시킬 때마다 카메라가 흔들리며 '타격감'을 배가시킨다.
이외에도 전투 흐름 또한 단순히 공격을 한 번씩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공격 속도에 따라 캐릭터들의 행동 순서가 달라지고 일정 확률로 연타를 하거나 반격을 하는 등 틀에 박히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적어도 전투를 보는 맛 하나만큼은 최상급이다.
개발진은 여기에 추가로 전작에서 호평받은 차진 대사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간단한 움직임까지 볼 수 있는 스토리 컷인과 캐릭터 전용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덕분에 스토리 상 비중있는 캐릭터들은 외형이나 성능 외에도, 캐릭터의 '성격' 덕에 화제가 되기도 할 정도다. 청순파 히로인 같지만 마이페이스 기질로 다른 캐릭터들을 당황케 하는 '프레이', 진중한 성격을 가졌지만 나사 빠진 가치관 덕에 의외의 웃음을 주는 '마루간' 등이 대표적이다.
<오버히트>는 이런 수집형 RPG의 특징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필드에서 진영을 나눠 협동하고 경쟁하는 '미싱필드', 인연 있는 캐릭터들의 합동 공격인 '오버히트' 스킬 등을 특징으로 한다.
<오버히트>는 오는 29일까지 CBT를 진행하며,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