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버전 그대로, 초월 번역으로 선보이겠다” 넷마블의 야심작 <페이트/그랜드오더>가 11월 21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넷마블게임즈는 28일, 영등포 CGV에서 ‘페이트/그랜드오더 칼데아 마스터 채용설명회’ 행사를 개최하고 게임의 국내 출시 일정과 한국 서비스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페이트/그랜드오더>는 일본 타입문사의 대표 IP <페이트> 시리즈를 소재로 한 수집형 모바일 RPG다. <페이트> 시리즈는 유저가 전세계의 신화적, 역사적 인물을 소환해 ‘성배전쟁’이라는 배틀로열 게임에서 우승하는 것을 그린 이야기다. 시리즈는 신화적, 역사적 인물에 대한 파격적인 재해석과 나스 키노코 작가의 개성 넘치는 문체로 많은 마니아를 만들어 냈다.
이번에 넷마블이 한국에 들여오는 <페이트/그랜드오더>는 이러한 이야기를 조금 뒤틀어, 유저가 신화적, 역사적 인물을 소환해 세계 멸망으로부터 세계를 지키는 구도를 만들었다. 수집형 모바일 RPG이니큼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게임에 참전한다. 또한 스토리 비중이 높았던 시리즈 다른 작품처럼 <페이트/그랜드오더> 또한 라이트노벨 5권 이상 분량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게임은 이런 특징에 힘입어 지난 8월, 전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넷마블 이현숙 사업본부장은 <페이트/그랜드오더>의 한국 서비스 원칙을 2가지로 정의했다. ▲ 원작 게임성 그대로, ▲ 초월 번역으로 게임을 선보이겠다.
이현숙 사업 본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페이트/그랜드오더>의 콘텐츠와 유료화 모델은 일본 버전과 동일하게 국내에 서비스된다. 성우들의 목소리 또한 일본 버전을 그대로 따라간다. 한국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일부 한국 상황에 걸맞은 이벤트가 열린다는 것을 제외하면 일본 버전과 똑 같은 게임이 서비스된다.
특히 넷마블이 신경쓴 것은 번역이다. 이현숙 본부장은 <페이트/그랜드오더>를 ‘스토리를 수집하는 게임’이라 정의하며, 원작자인 나스 키노코의 독특한 문체까지 그대로 번역하는 최고의 현지화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넷마블은 이를 위해 게임을 현지화할 때 <페이트/제로>를 번역한 ‘현정수’ 번역가, <페이트/아포크리파>를 번역한 ‘한신남’ 번역가에게 감수를 부탁했다.
여기에 추가로 넷마블은 유저들이 <페이트/그랜드오더>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돕기 위해 11월부터 게임의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 시리즈 인기 애니메이션인 <페이트/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웍스>와 <페이트/그랜드오더 – 퍼스트 오더> 전편을 유저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트/그랜드오더> 한국어 버전은 11월 21일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식 서비스 볼륨은 게임의 1부 2장에 해당하는 '제 2 특이점'까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