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게임 내 트로피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보상 프로그램'을 현지 시각 6일 소니 리워드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소니 리워드는 본래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 구매 내역 등을 포인트로 환산하여 다른 SIE 관련 제품이나 PS 게임('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같은 최신 게임도 포함)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멤버십 마일리지 서비스다.
여기에 추가로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보상으로 주어지는 트로피를 '포인트'로 교환해 다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유저는 자신의 PSN 계정을 해당 사이트에 등록하여 게임 내에서 수집한 트로피를 그에 상응하는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실버 트로피 100개는 100포인트, 골드 트로피 25개는 250포인트, 플래티넘 트로피 10개는 1천 포인트로 책정되며, 이때 100포인트는 PSN 1달러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렇게 획득한 포인트는 소니 리워드 사이트 내에서 얼마든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당분간 북미 지역에서만 제공될 예정이다. 소니 리워드 이용 약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PSN 북미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소니 리워드라는 사이트 자체도 그 밖의 지역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한편, 이 서비스에 대해 북미 유저들의 입장은 분분하다. 일부 유저들은 이 서비스가 게임 내 업적 달성을 위한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각에서는 트로피 보상을 얻기 위해 핵이나 어뷰징 유저가 늘어날 것을 우려하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