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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간추린 해외 게임뉴스] 1월 23일

shiraz 2008-01-24 09:16:15

안녕하세요. 간추린 해외 게임 뉴스 입니다. 요즘 해외에서 눈에 띄는 뉴스거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곧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다가 최근 북미의 NPD 그룹에서 작년 시장 결산 자료를 발표했죠. 덕분에 유난히 해외 게임산업을 다룬 뉴스가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서 기사화되지 못한 흥미로운 소식을 몇가지 간추렸습니다. / Shiraz


 

기타히어로 프랜차이즈, 북미 지역 누적매출 10억 달러 돌파

 

먼저 액티비전의 <기타히어로> 프랜차이즈의 누적 매출이 북미 지역에서만 10억 달러(약 9천5백억 원)를 돌파했다는 뉴스입니다.

 

NPD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기타히어로>는 지금까지 북미지역에서 총 1400만 장이나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고 합니다.

 

특히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액티비전 측이 발표한 1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액에는 추가 음악 다운로드 매출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최근 발매된 <기타히어로3>의 경우 2007년 한해 동안 북미 지역에서 판매량은 물론 매출액 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음원 다운로드로 발생한 매출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무려 5백만 곡이 다운로드 되었기 때문입니다.

 

 

<콜오브듀티4> Xbox Live에서 <헤일로3> 제쳤다

 

액티비전이 지난해 내놓은 게임들 가운데 <기타히어로3>만 눈에 띄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콜오브듀티4>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 게임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Xbox Live 상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헤일로3>가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지만 <콜 오브 듀티 4>가 처음으로 왕관을 빼았아 왔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헤일로3>는 지난해 9월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Xbox Live 이용률 1위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콜오브듀티4>에다가 <기타히어로3>까지. 액티비전이 EA를 제치고 1위 게임 퍼블리셔라는 왕관을 차지할 이유가 충분해 보입니다.

 

아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한주간의 UU(Unique User) 기반으로 선정한 Xbox Live 이용률 톱 10입니다.

 

1. 콜 오브 듀티 4

2. 헤일로 3

3. 기타 히어로 3

4. 기어즈 오브 워

5. 락 밴드

6. 매든 NFL 08

7. 어세신 크리드

8. 매스 이펙트

9. 피파 08

10. 포르자 모터스포츠 2

 

 

<바이오쇼크> <포탈>, 2008 게임 디벨로퍼 초이스 어워드 최다 부분 노미네이트

 

2007년 혜성같이 등장한 <바이오쇼크>와 상상을 초월한 게임성을 보여준 <포탈>이 미국 게임 개발자들이 주관하는 8회 게임 디벨로퍼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바이오쇼크>최고의 게임 디자인, 최고의 시각 예술, 최고의 음향올해의 게임 4가지 부문에 수상 후보로 올랐습니다. <포탈>최고의 게임 디자인, 최고의 기술, 최고의 스토리, 혁신 그리고 올해의 게임, 5가지 부문에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바이오쇼크>는 지난해 미국 스파이스 TV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요, 각종 게임 매체 관계자들이 평가하여 그 이름이 더욱 빛났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뛰어난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 세심한 레벨 디자인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었던 게임이라는 평을 내릴 정도로 2007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는데요.

 

역시나 게임 개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해 밸브의 게이브 뉴웰 대표는 <오렌지박스>의 완성 전까지 사무실에서 <바이오쇼크>를 퇴출시킨다고 발표하기도 했었죠.

 

밸브의 개발자들이 하고 싶은 게임도 못하고 개발에 열중한 까닭인지 그들도 걸출한 명작을 하나 만들어 냈는데요, 바로 <포탈>이라는 게임입니다. FPS와 퍼즐 게임의 융합이라는 상당히 기발한 아이템으로 순식간에 전세계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합본팩인 <오렌지박스>에서 <하프라이프2>보다 더욱 더 주목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8회 게임 디벨로퍼 초이스 어워드GDC 행사 기간중인 오는 2 20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 //www.gamechoiceawards.co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게임들이 수상작이 될까요. 궁금해지네요.

 

 

<이브 온라인스팀 서비스 통해서 플레이 가능

 

한 서버에 3만명이 접속가능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게임, <이브 온라인>를 이제 밸브의 스팀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됩니다.

 

CCP 22 밸브의 스팀을 통해 <이브 온라인>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팀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이브 온라인>을 체험할 경우 21일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밸브의 스팀 서비스는 패키지 게임만을 서비스해왔는데요, 이제 <이브 온라인>이 라인업에 추가됨으로써 CCP와 밸브 모두 더 많은 유저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아이슬란드의 개발사 CCP가 개발한 <이브 온라인>은 현재 유료가입자가 220,000 명에 달하는 게임입니다. 머나먼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판타지 롤플레잉 일색인 MMO 장르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CCP의 대표 이사인 마그누스 베르그송(Magnus Bergsson)스팀은 오랫동안 선도적인 온라인 배포 플랫폼이었으며 열성적인 게이머들의 고향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팀 보다 <이브 온라인>에 더 잘 맞는 플랫폼을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해 이번 서비스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습니다.

 

 

블루레이 사용자의 97% PS3 구매자

 

최근 메이저 영화사들이 블루레이 진영에 손을 들어줌으로써 오랜 시간을 끌어왔던 차세대 저장매체 전쟁에서 블루레이가 대세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블루레이 진영으로서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 연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블루레이 사용자 중 대부분이 PS3 유저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시장 조사기관인 DisplaySearch에 따르면 지금까지 판매된 블루레이 재생기기 중 97%PS3였다고 합니다.

 

PS3가 블루레이 진영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타 제품에 비해 훨씬 싼 가격으로 블루레이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수십만원대의  PS3는 구매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블루레이 진영은 최근의 호재에 안심하지 말고 보다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과 마케팅을 펼쳐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