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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C버전으로 출시된 '인왕'이 유저의 분노를 사고 있다

'마우스 조작'과 '키보드 키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하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지현(너부) 2017-11-09 13:57:52

7일 스팀을 통해 출시된 <인왕: 컴플리트 에디션>이 ​​유저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PC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마우스 조작'과 '키보드 키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막아둔 것이 이유다.

 

코에이테크모에서 개발한 <인왕>은 ​올해 2월 9일 PS4 독점으로 발매된 액션 RPG ​타이틀이다. 특유의 높은 난도와 역동적이며 다채로운 전투로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8.5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던 중 10월, 출시된 모든 DLC를 포함한 PC 타이틀 <인왕: 컴플리트 에디션>의 출시를 발표해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 기대는 출시 하루 만에 사그라들었다. 게임 내 모든 조작을 오직 '키보드'로만 처리해야 하는 '불편한 조작'이 가장 큰 이유다. <인왕> PC 버전은 다른 게임에서 마우스로 조작할 공격이나 카메라 시점 오로지 '키보드로만' 조작해야 한다.

 

 <인왕: 컴플리트 에디션>의 조작법 (출처: 루리웹 인왕 게시판)

 

여기에 '키보드 키 커스터마이징' 역시 불가능한 점이 더욱 유저들을 분노케 했다. 게임의 난도가 높은 <인왕>은 고도의 컨트롤을 필요로 하기에 유저 각자에 맞는 키 세팅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세팅되어 있는 조작키로만 플레이할 수 밖에 없으며, 더욱이 이 조작키 역시 대부분의 유저가 불편함을 느끼게 세팅되어 있다.​

 

결국, PS4로 출시된 <인왕>과 달리 PC 버전으로 출시된 <인왕: 컴플리트 에디션>은 현재까지 유저 평점 5.0을 기록하고 있다. 낮은 평가를 남긴 대부분의 유저들은 조작의 불편함을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한편, <인왕>은 <닌자 가이덴>,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등을 선보인 팀 닌자가 개발을 맡은 액션 RPG다. 게임은 지난 2005년 최초 발표 이후 10년 만에 공개, PS4 출시를 발표해 화제를 불렀으며 높은 조작 난이도와 다양한 무기와 그에 맞는 다채로운 공격 패턴으로 호평을 받았다.​

 

<인왕: 컴플리트 에디션>의 메타크리틱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