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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17] 배그부터 스타까지, 지스타 속 e스포츠는 어떤 모습?

지스타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와 'WEGL'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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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너부) 2017-11-14 17:34:20

‘Complete your Game!’  올해 지스타 슬로건으로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말이다. 지스타를 통해 줄곧 출시를 기다렸던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e스포츠를 관람하면서 게임에 대해 폭넓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일부 게임에 국한되었던 e스포츠가 올해는 지스타 메인 콘텐츠로 떠올랐다. 최근 e스포츠에 대한 적극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액토즈소프트가 올해 지스타의 프리미어 스폰서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액토즈소프트와 함께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을 진행하며 글로벌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가 있다.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의 공식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역시 이목을 사로잡았다. e스포츠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성공 가능성이 여러 차례 언급되는 만큼 업계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는 경기다. 올해 지스타 메인으로 자리 잡은 e스포츠. 과연 어떤 모습일지 행사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 /디스이즈게임 김지현 기자


 

 

# 황금 후라이팬은 누구의 손에?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올해 가장 뜨거운 e스포츠 행사라고 할 수 있는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이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개최된다.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은 펍지주식회사가 주최하고 바나나컬쳐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초의 <배틀그라운드> 공식 e스포츠 대회다. 바나나컬쳐는 '스타리그'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위영광 대표가 속한 엔터테인먼트 전문 회사다.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은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지스타 현장에 있는 '블루홀 펍지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경기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7개국에서 예선전을 걸쳐 선발된 20개 팀, 총 8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는 17일 듀오 모드를 시작으로 18일 솔로 모드, 19일 스쿼드 모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총상금은 3억. 우승팀 별로 스쿼드는 6천만 원, 듀오는 3천만 원, 솔로는 1,500만 원을 수상한다. 또한, 우승팀에게는 상금 외 별도로 <배틀그라운드>를 상징하는 아이템인 프라이팬을 본뜬 '황금 프라이팬'도 함께 주어진다.​​

 

 

경기에는 총 8명의 옵저버가 배치된다.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전투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중계하기 위해서다. 각 옵저버들은 실시간으로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을 제공할 수 있는 '인스턴트 리플레이' 장비를 착용한다. 또한, 경기의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모든 선수의 카메라와 보이스를 연동시켜 함께 제공한다.​ 대회 중계는 성승헌 캐스터, 김동준 해설, 김지수 해설이 담당한다.​​

 

현장에서는 e스포츠 뿐만 아니라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다. 16일에는 80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참여하는 배틀그라운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며 달성 미션에 따라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포토존, Q&A,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매일 진행된다.

 

한편,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되는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은 아프리카TV, 카카오TV, 네이버TV, 트위치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오버워치'부터 '마인크래프트'까지! 모두의 e스포츠 'WEGL'


지스타 2017의 프리미어 스폰서인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의 참전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지스타 2017의 메인 스폰서인 '넥슨'과 함께 300 부스 규모로 참가, WEGL을 주축으로 부스가 꾸며질 예정이다.​ 

 

WEGL은 액토즈소프트가 주최하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e스포츠 대회다. 올해 WEGL은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철권7> <NBA 2K18> 등 12개 게임이 종목으로 선정됐다. 


각 종목은 지난 10월부터 예선이 진행됐으며, 'WEGL 파이널 지스타 2017'에서 종목별 우승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WEGL의 첫 결승 무대인 셈이다. 이번 경기의 총상금 규모는 2억 4,570억 원, 참가 선수는 12개국 120여 명에 달한다.

 


 

WEGL은 스테이지 A와 스테이지 B, 2개의 스테이지로 나눠 진행된다. 스테이지 A에서는 <오버워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철권7>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테이지 B에서는 <하스스톤> <마인크래프트> <NBA 2K18> 그리고 인디게임 4종의 경기가 진행된다.

 

<오버워치> 종목에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지역 연고 오버워치 선수단 'GC 부산'과 트위치 스트리머 러너교가 창단한 아마추어 게임단 '러너웨이'가 3:3 섬멸전과 팀 테스매치를 벌일 예정이다. 

 

<철권7> 에선 세계 최정상의 철권 플레이어 8인의 경기가 진행된다. 국내에서 ‘무릎’ 배재민, ‘세인트’ 최진우, ‘쿠단스’ 손병문이 참가하고 해외에선 미국의 Anakin, 필리핀의 AK, 태국의 Book, 프랑스의 Vincent 등 국가별 상위 5명의 게이머가 초청됐다.

 

그 외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는 이영호, 임홍규 등 ASL 시즌4 4강 진출자들이 지스타에 찾아올 예정이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은 한국, 중국, 호주, 폴란드 특별 초청팀의 경기가 진행된다.

 

스테이지 B에서 진행되는 <하스스톤>은 국내에서 남상수, 김승진, 최윤성, 백학준 선수 등 하스스톤 한국 대표와 독일의 Xixo, 덴마크의 Hoej, 스웨덴의 Orange, 러시아의 Pavel 등 해외 유명 프로게이머가 참전한다.

 

또한, 스트리머 ‘악어’가 만든 배틀로얄 모드에서 진행되는 <마인크래프트> e스포츠도 진행된다. <마인크래프트> e스포츠는 예선 참가자 모집 당시 약 3,000여 명의 유저가 몰려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가 있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2017에서도 e스포츠 경기 외에도, 부스 한 편에 관람객들을 위한 캐주얼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캐주얼 토너먼트는 <DJMAX 리스펙트> <NBA 2K18> 등 사전 지식 없이도 바로 참여할 수 있는 타이틀을 중심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DJ MAX 토너먼트' 는 11월 18일(토), 19(일) 양일간 개최되며 4키, 5키, 6키, 8키까지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그 외에도 16일, 17일, 19일에는 현장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에게는 연승 횟수에 따라 각각 선물이 증정된다.

 

'WEGL 2017 파이널 NBA 2K18 스페셜 이벤트 매치'는 e스포츠 매치, 게임 체험, 오픈 토너먼트 이벤트가 혼합된 e스포츠 복합 문화 행사다. 17일에는 2AM의 정진운과 김승현 해설위원, 이항범 삼성 리틀 썬더스 코치가 NBA 2K18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다.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BJ 울산큰고래와 엑시스마이콜이 대결을 진행된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NBA 2K18> 체험존과 오픈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WEGL의 모든 경기는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등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시청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WEGL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따효니 등 유명 스트리머 싸인회, 가수 우주소녀와 에이프릴의 축하무대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