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내놓는 게임마다 엄청난 성공을 거듭하고 있는 블리자드. 그러나 성공 뒤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많은 게임들의 개발 취소가 있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DICE(Design, Innovate, Communicate, Entertain) 행사에서 블리자드는 지난 17년간 개발하다 중도에 취소한 게임들의 목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목록에는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게임들도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블리자드가 공개한 취소된 프로젝트 8종이다.
* <게임즈 피플 플레이>(Games People Play)
* <크릭사>(Crixa)
* <섀터드 네이션즈>(Shattered Nations)
* <팍스 임페리아>(Pax Imperia)
* <데니즌>(Denizen)
* <워크래프트 어드벤처>(Warcraft Adventures)
* <노매드>(Nomad)
* <라이코>(Raiko)
한편, 개발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들은 이를 근거로 블리자드 내부에서 개발이 재개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타크래프트: 고스트>가 기술적으로 무기한 개발 연기(indefinitely postponed) 된 상태라고 지적한다. 적절한 상황에서 개발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진실이야 어떻든 블리자드의 성공 이면에는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져간 프로젝트들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도 블리자드 내부에서는 이미 알려진 <스타크래프트2>, <WoW: 리치왕의 분노>, 새로운 MMO 프로젝트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프로젝트들이 개발되고 있을 것이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와 개발진이
2008 DICE에서 취소된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