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가 한국에 정식 출시된 1일, 스위치 팬들의 '1%' 아쉬움을 달래줄 소식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일,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12세 이용가로 국내 게임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광대한 세계를 무대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3월에 발매되어 뛰어난 게임성으로 여러 해외 웹진에서 극찬을 받았으며, 쟁쟁한 작품이 많이 등장한 2017년 출시작 중에서도 '올해의 게임 최다 수상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출처: 게임물관리위원회)
하지만 한국어로 즐기고 싶은 유저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았다. 닌텐도 스위치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일부 인디게임을 제외하면 한국어가 지원되는 스위치 게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9월, 닌텐도 스위치 한국 출시가 확정되면서 한국어 '젤다의 전설'을 기다린 팬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닌텐도 스위치 정식 발매가 확정된 후,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감독한 아오누마 에이지 프로듀서가 등장하는 특별 영상을 공개해 한국어화 소식을 알렸다. 아오누마 프로듀서는 "게임 텍스트의 한국어 대응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의 많은 젤다 팬분들께서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2018년 초에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빨리 심의를 통과하면서 정식 출시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1일 스위치 정식 발매와 함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가 1.1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해외 직구 소프트 및 DL 유저들도 한글로 플레이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역시 패치 형식으로 한글화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2018년 초, 희망소비자가격 74,800원에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