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클래시 로얄> 공식 대회 상금으로만 100만 달러를 투자한 슈퍼셀이 2018년에는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슈퍼셀에서 e스포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팀 에브너는 현지시간 2일,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며 회사의 e스포츠 비전을 공유했다. 팀 에브너는 이 자리에서 e스포츠 사업에 대한 계획을 말하기 앞서 기자들에게 2가지 숫자를 먼저 얘기했다.
첫 번쨰는 수십 억. 이는 약 2년 간 <클래시 로얄>에서 유저들이 TV 로얄이라는 유저 간 경기 영상을 시청한 횟수다.
두 번째는 2,700만. 이것은 3일 영국 런던에서 결승전이 열리는 ‘클래시 로얄 크라운 챔피언십 글로벌 시리즈’ 예선에 참가한 유저 수다. 이번 대회에는 187개 국, 2700만 유저들이 예선에 참여했고 그 중 약 1만 명의 유저가 실제로 각국 대회에 나와 글로벌 결선 진출자를 가렸다.
팀 에브너는 이 두 숫자를 말하며 <클래시 로얄>이 e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유저들이 다른 사람들의 경기 영상을 보는 데 수십억 뷰가 나올 정도로 경기를 볼 가치가 있고, 실제 e스포츠 예선에 전세계 각지에서 2700만 유저가 참여한 만큼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팀 에브너는 <클래시 로얄>의 이런 성적을 얘기하며, 앞으로 게임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슈퍼셀의 비전은 유저들이 오래 즐기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클래시 로얄>은 이미 유저들이 많이 즐기는 게임이 되었으며, 최근 각종 성과로 보는 재미도 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앞으로는 유저들이 e스포츠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셀은 12월 3일, 영국 런던에서 ‘클래시 로얄 크라운 챔피언십 월드 시리즈’ 결승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결선에만 40만 달러의 상금이 배정됐으며, 우승자에겐 15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 유저 중에선 대형석궁장인(황신웅)과 윤겔라(이영기) 두 선수가 대회에 참여한다.
/ 런던(영국)=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