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 역사상 최대 규모의 e스포츠 '크라운 챔피언십 글로벌 시리즈'의 결선이 3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에서만 187개국, 2,700만 명의 유저가 참여했을 정도로 전세계 <클래시 로얄>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행사입니다.
대회가 열리는 장소도 2012년 런던 올림픽의 무대 중 한 곳인 코퍼 박스 아레나로 잡았고요. 슈퍼셀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올림픽 개최지라는 상징성, 그리고 재미있게도 전 세계 유저들이 큰 불편 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고르다 보니 '런던'이 당첨됐다고 하더군요.
과연 <클래시 로얄> 역사상 최대 규모의 e스포츠는 어떤 모습일까요? 행사 시작 하루 전, 경기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런던(영국)=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클래시 로얄 크라운 챔피언십 글로벌 시리즈가 열리는 코퍼 박스 아레나의 전경. 참고로 코퍼 박스 아레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핸드볼 경기장으로 쓰인 장소입니다. 코퍼 박스라는 이름처럼 사각형 건물 외벽이 구리로 둘러 싸여 있죠.
결선 진출 선수들의 사진이 배너에 걸려 코퍼박스 아레나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인 대형석궁장인, 윤겔라 선수의 사진도 보이네요.
코퍼 박스 아레나 한 편에 있는 선수, 관계자 전용 입구. 안내 문구가 클래시 로열 글씨체인 것이 눈에 띄네요.
기자들을 맞이한 슈퍼셀 '팀 에브너' 글로벌 e스포츠 사업 총괄. 팀 에브너는 이날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슈퍼셀과 <클래시 로얄>의 e스포츠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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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챔피언십 글로벌 시리즈 결선이 열리는 무대입니다. 경기 중에는 관람객들에게 경기 화면을 보여주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2번째 사진처럼 우승 선수의 국적과 닉네임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운 좋게 한국 선수로 리허설하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무대는 런던 올림픽, 그리고 슈퍼볼 하프타임을 연출한 해미쉬 해밀턴 감독이 디자인했다고 하네요.
선수들의 색(?)에 맞춰 파란색과 붉은색으로 꾸며진 관중석. 무대에선 약 1,500명의 유저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스테이지에서 기자들과 인터뷰 중인 슈퍼셀 개발자들. 오른쪽부터 <클래시 로얄>을 개발한 조나단 다우어 리드 게임 디자이너, 슈테판 엠블럼 밸런스 디자이너입니다.
행사장 밖을 나오니 황혼이 RUN이라 쓰여진 거대 조형물을 비추고 있네요. 상대 킹스 타워를 향해 달려야 하는 <클래시 로얄>과 왠지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