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브히어로>의 크립틱 스튜디오가 개발하던 MMORPG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2008 DICE Summit’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의 쉐인 김 대표는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의 개발이 중단되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실 그동안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의 개발이 중단되었다는 소문은 끊이지 않고 나돌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외신들은 개발 중단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던 상황이다.
쉐인 김 대표는 “마블과 우리는 게임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우호적인 협상이었다”고 말해 오랫동안 이어진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많은 약속을 했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그들에게나 우리에게나 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더 나은 일이었다. 때때로 이러한 결정을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은 엑스맨, 슈퍼맨, 배트맨 등 영웅물의 저작권을 소유한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라이선스를 크립틱 스튜디오가 획득하여 개발하던 MMORPG였다. PC와 Xbox360 버전이 개발되고 있었으며, PC와 360의 유저가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