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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바이오웨어의 신작 MMO와 RPG ‘논란’

MMORPG와 구 공화국의 기사단 관련 이슈 부각

shiraz 2008-02-14 16:24:29

지난 13일 외신들은 바이오웨어가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의 후속작을 개발 중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기존에 알려져 왔던 것과 달리 그들이 개발중인 MMO <스타워즈> 프렌차이즈를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이기도 했다.

 

근거는 12 EA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 설명회에서 공개된 문서였다. 존 리치티엘로 회장은 EA의 향후 포트폴리오가 강력하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뛰어난 창의력(Best Creative Talent)라는 제목의 슬라이드를 공개했다.

 

이 슬라이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이오웨어의 타이틀 가운데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KOTOR)과 새로운 MMO가 나란히 명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외신들은 이점을 들어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의 후속작이 개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꼭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EA의 대변인은 해외 게임웹진 ShackNews와 가진 인터뷰에서 존 리치티엘로 회장의 발표 중 뛰어난 창의력이라는 슬라이드는 개발될 게임과 지금까지 개발했던 게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며 슬라이드에 있는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블랙> <부기> <스케이트> 및 다른 타이틀은 과거의 포트폴리오와 이력을 말하는 것이지 꼭 미래의 후속작을 지칭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A 대변인의 발언대로라면 외신들이 기정사실화한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의 후속작 개발 여부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또한 바이오웨어가 개발 중인 MMORPG가 <스타워즈> 프렌차이즈를 활용할 가능성은 다시 높아지게 됐다.

 

바이오웨어의 신작 MMO에는 <스타워즈>와 관련한 개발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바이오웨어 오스틴 지사의 설립 멤버인 고든 왈튼(Gordon Walton)은 소니에서 <스타워즈 갤럭시>의 개발에 참여했으며 수석 개발자인 제임스 올렌(James Ohlen)<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의 뛰어난 스토리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해외 게임매체 Primotechnology는 내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바이오웨어가 개발중인 MMO <스타워즈> 세계관을 따를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신뢰도 논란에 대해서 이 매체의 편집장은 루머가 아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EA의 존 리치티엘로 회장이 소개한 슬라이드.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