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로브레이커즈> 북미 시장 성적 저조 이유에 대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언급했다.
관련 내용은 지난 3일 외신 보도로 부터 확산됐다. 외신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3분기 연결실적 발표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넥슨은 3분기 실적에서 총 3,260만 달러(347억 5,160만 원)의 손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대해 <로브레이커즈>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넥슨 아메리카의 시노 우에무라 CFO는 “<로브레이커즈>는 코어 FPS
유저를 대상으로 출시된 게임이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출시 시기가 불행하게도 <배틀그라운드>와 겹쳤고, 이로 인해 시장 환경이 <로브레이커즈>를 비롯한 FPS가
전반적으로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참고로 <배틀그라운드>는 3월
스팀 얼리억세스를, <로브레이커즈>는 8월 북미 정식 출시했다.
실제로 현재 <로브레이커즈>의
북미 성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출시 후 최고 많이 접속한 유저 수는 7,579명이었으며, 지난 12월
최대 접속자 수는 90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스팀 통계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로브레이커즈>의 지난 2주간 평균 플레이 시간은 46분이다.
그러나, 시노 우에무라 CFO의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많은 이들은 설득력이 낮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가장 유사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의 경우 지난 9월 말 출시된지 하루만에 동시 접속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북미에서는 최근 130만 명까지 넘어섰다. 에픽게임즈는 게임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동시접속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로브레이커즈>는
<기어스 오브 워>를 개발한 클리프 블레진스키의
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한 FPS. 화려한 스킬과 무기를 가진 총 16종의
미래 지향적 캐릭터들과 실제 지형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맵, 그리고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무중력 전투를
특징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