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과 CDC게임즈 사이에 벌어졌던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 서비스 관련 분쟁이 해결됐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글로벌 상장기업 CDC코퍼레이션(회장 Fred Wang)의 자회사인 CDC게임즈와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6일 발표했다. 2010년까지 연장된 재계약은 기존 조건에 비해 계약금이 추가되고, 로열티도 인상된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엠게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에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분쟁 건으로 양사 사이에 제기됐던 소송도 모두 취하 하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분쟁이 해결됨에 따라 엠게임의 직원들이 추가로 중국으로 건너가서 <열혈강호 온라인>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양사가 모두 만족하는 조건으로 원만하게 해결되어 기쁘다. 앞으로 <열혈강호 온라인>을 사랑해 주시는 중국 유저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하여 양사가 협력해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유저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CDC게임즈의 최고운영책임자 존 후엔(John Huen)은 “앞으로 엠게임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유저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양사의 노력으로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DC게임즈가 중국 판권을 갖고 있던 <풍림화산>에 대한 계약은 해지됐다. 이에 따라 엠게임은 <풍림화산>을 서비스할 새로운 중국 파트너사를 찾을 예정이다.
엠게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풍림화산>의 국내 서비스가 안정된 상태여서 중국에서 러브콜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좋은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엠게임과 CDC게임즈는 지난해 10월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금과 로열티 지급 불이행(엠게임 입장)'과 '업데이트 지원과 사설서버 대응 미흡(CDC게임즈 입장)'의 주장이 엇갈리며 분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