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천애명월도>가 출시 첫 주말인 27일과 28일 동안 PC방 게임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MMORPG 중에서는 9위인 <블레이드앤소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천애명월도>는 금요일인 지난 26일 PC방 내 게임 점유율 1.17%를 기록하며 PC방 게임 순위 9위까지 올랐다. 이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각각 1.14%, 1.20%를 기록하며 10위를 기록했다.
28일 하루 동안 PC방 내 <천애명월도> 플레이 시간은 9만 4,634시간이며, 체류 시간은 평균 121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천애명월도>를 이용한 PC방의 수는 8,212개로 7,848개를 기록한 <블레이드앤소울> 보다 많았다. 전체 게임 이용 시간은 <천애명월도가>가 적었지만 더 많은 PC방에서 실행된 기록으로 보아, 다양한 유저들이 <천애명월도> 플레이를 시도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천애명월도>의 주말 성적에는 무협 장르에 익숙한 3-40대 유저의 유입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동시접속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며 “주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천애명월도>는 오는 3월 RvR 콘텐츠와 4월에는 하우징 및 재배 콘텐츠, 이후 소녀 캐릭터와 신규 스토리를 업데이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