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인기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출시일이 유출됐다.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패키지를 사전 구매하면 나타나는 화면에 출시일(release date)로 추정되는 일자 ‘2018년 9월 21일’이 노출된 것이다.
2017 블리즈컨에서 처음 공개된 ‘격전의 아제로스’는 게임 내 플레이어들이 소속되는 세력인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다시 전쟁을 벌이는 모습을 담아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다. 패키지를 사전 구매하면 새로 추가된 동맹 종족 퀘스트를 출시 전 미리 플레이할 수 있고, 출시 후에는 110레벨부터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부스트 혜택 등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사전 구매 오픈 직후 패키지를 판매하는 북미 블리자드 상점 웹페이지는 물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접속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서버 에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많은 유저가 블리자드 공식 트위터 계정과 레딧을 통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배틀넷 로그인이 잘 되지 않거나 게임에 접속시 대기열이 발생하고, 캐릭터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거나 검은 화면만 나오는 등 유형도 다양하다. 또 Mac 제품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 중 연결이 끊기는 등, 오랜만에 방문한 접속자들로 블리자드 서버가 모처럼 몸살을 앓고 있다.
북미 블리자드는 CS 공식 트위터 계정과 포럼을 통해 현재 문제를 파악하고 줄이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공지했다. 또 많은 유저가 들어오는 이미지를 올려, 이러한 상황이 접속자가 몰려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Warcraft] Players may experience difficulty or queues when attempting purchases through our online and in-game shops. We are working to address this. pic.twitter.com/fX3ZHaEFMe
— BlizzardCS (@BlizzardCS) 2018년 1월 30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프로듀서 존 하이트는 블리즈컨 2017에서 “격전의 아제로스는 2018년 출시될 예정이며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유출된 출시 날짜가 사실이라면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부분의 확장팩이 북미 출시 이후 빠르면 하루, 늦어도 일주일 안에 국내에도 업데이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