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창립 11주년 만에 자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엔씨소프트는 3일, 서울 삼성동 테헤란로에서 ‘엔씨소프트 R&D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창립 11주년 만에 마련하게 된 자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외부에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의 행사는 엔씨소프트 임직원 및 게임산업협회 권준모 협회장, 건축가 박승홍 씨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오른쪽 사진)는 “2008년은 엔씨소프트에 있어서 정말 의미가 깊은 한 해인 것 같다. 이번에 새로 신축한 R&D센터를 보금자리 삼아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될 만한 멋진 게임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올해는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신작 온라인 게임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개척자와 업계의 선두라는 책임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성심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게임산업협회 권준모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웬만한 산업체의 대표 빌딩과 비교해봐도 뒤지지 않는 멋진 R&D센터를 갖게 된 것은 엔씨소프트만의 경사가 아닌, 한국 게임업계 전체의 경사라고 생각한다” 면서, “향후 이 빌딩의 강당과 같은 멋진 시설들은 엔씨소프트 뿐이 아닌, 다른 여러 게임회사들도 같이 쓸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R&D센터는 연면적은 3만1000㎡에 지상 15층, 지하 7층 규모를 자랑하는 빌딩이다. 지난 1997년 창립한 엔씨소프트는 그 동안 약 1,700여명에 달하는 본사 임직원이 서울 삼성동 테헤란로에 위치한 4개 건물을 부분적으로 임대해 사용해 왔지만, 이번 R&D센터 준공에 따라 대부분의 조직 및 관련 부서가 한 건물에 입주. 보다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본격적인 준공식에 앞서 테이프 커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R&D센터의 초기 디자인 스케치를 모은 것이다.
▲ 이 날의 행사는 엔씨소프트 및 관계사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행사 말미 '떡 커팅'을 진행하는 모습